| 성품일 | 1905-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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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종일 | 1967-09-12 |
| 묘지 | 대전교구 성직자 묘원(하늘묘원) |
| 성품성구 |
생제(성재덕) 신부의 쓴 편지 중에서(1950년)
피난 떠나기 전에 가까운 거리에 계시는 베르몽 노인 신부님을 찾아 갔었는데, 그분은 말라리아 병으로 고통을 받고 계셨습니다. 그분의 연세와 제반 상황으로 보아서 그분께 종부성사를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해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분이 나에게“하느님과 교우들을 생각해서 제발 피난 가시오. 나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맡깁니다. 어떻든 나를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인민군들의 방문을 받기도 하고 그들로부터 군대식 경례를 받기도 했다.”고 나중에 베르몽 신부님이 웃으시면서 이야기하곤 하셨다. 인민군들은 사경을 헤매고 계신 신부님을 짐으로 여겨서 잡아가지 않았다.
《성재덕 신부 서한집》, 1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