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품일 | 1952-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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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종일 | 1998-01-22 |
| 묘지 | 대전교구 성직자 묘원(하늘묘원) |
| 성품성구 |
성소주일 기사 : <신학교에 가기까지>
나는 4형제 중 막내로 시골 공소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루는 신부님께서 어머니를 욕심쟁이라고 하시며 아들이 4형제나 되니 하나는 하느님께 바쳐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신부 되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감히 그런 이야기를 못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선 무슨 복에 자식 중 신부가 낳겠냐 하셨다. …하루는 벼 멍석을 형하고 들이는데 갑자기 형이“너, 신부 안 될래?”하셨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몇 년 전 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형님께 우리나라에도 신부되는 학교가 있느냐고 물었다. 있다 하기에 나도 간다고 서슴없이 대답하였다. 그날 저녁엔 잠이 안 오고, 신학교 간다는 생각을 하니 얼마나 기쁜지 금방 신부가 다 된 기분이었다.
《둠벙》42호(1988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