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품일 | 1935-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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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종일 | 1950-09-26 |
| 묘지 | |
| 성품성구 |
<구룡리공소 연혁> 중에서
신부님께서는 강당 뒤 대밭에서 숨어 있다가 공소 회장님과 동리 교우들이 공산당원들한테 폭행을 당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우리 신자들이 나 하나 때문에 저런 폭행을 당하면 되겠느냐’며 강당에 가 있을 테니 붙잡아가라고 연락하고 강당으로 내려가셨다. 이 소식을 들은 내무서원들은 강당으로 와서“서양 사람 공 신부 여기 있소?”하고 부르자 신부님께서는 제대 앞에서 하느님께 기도를 하셨다…. 신부님께서는 …이 험난한 시기에 더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항상 마지막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미사에 참례하라고 강론하셨다. 공 신부님 말씀대로 오늘 아침 미사가 마지막이었나 보다. 신부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교우들에게 작별의 손을 흔들며 그들의 뒤를 따라가셨다.
《천주교 당진본당사》, 336~3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