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975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26-10-23 0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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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의장단 기자회견 개최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 개최


▲ 2026. 10. 22. 신임 의장단이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6년 10월 22일(목)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주교회의 2026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기자회견에는 신임 의장 김종수 주교(대전교구장), 부의장 정신철 주교(인천교구장), 서기 옥현진 대주교(광주대교구장)가 참석하였다.

의장직을 맡은 김종수 주교는 “저에게는 무거운 짐”이라며 “주교님들께서 의장으로 선임해 주신 만큼, 주교회의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두 분 주교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신철 주교는 “제 능력에 비해 무거운 직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라면서도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것이고 성령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기에 믿음 안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하였다.

옥현진 대주교는 “의장 주교님, 부의장 주교님과 함께 한국 주교단의 일들을 잘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하였다.


▲ 2026. 10. 22. 신임 의장 김종수 주교가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신임 의장단은 질의응답을 통하여 앞으로의 주교회의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종수 주교는 “주교회의는 주교님들이 사목에 필요한 의견을 모아 최선의 결론을 내리고, 각 교구에서 원활하게 사목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 협의 기구”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대해서도 김 주교는 “주교회의는 교구대회와 본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철 주교도 “모든 교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 주교는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급변하는 사회에 교회가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하였다. 그러면서 “사회와의 열린 대화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신앙적 바탕 위에 신자들과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주교회의가 되겠다.”라고 말하였다.

종교 간 대화와 사회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타 종교와의 협력 방향에 대한 질문에 김 주교는 각 종교가 공동의 과제에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김 주교는 “각 종교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와 국가 전체를 위한 윤리적·사회적 문제에 대해 뜻을 모은다면 이에 발맞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화합의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등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전쟁과 분쟁 관련해서는 평화의 복음 선포와 피해자 지원을 강조하였다. 김 주교는 “교회는 근본적으로 하느님께서 주신 평화를 누리는 일을 복음 선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교회가 정책적 수단을 직접 행사할 수는 없지만, 전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기도하며 희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하였다.

의장단은 최근 논의되는 임신 중지 약물 도입과 관련해서는 생명 존중을 교회의 근본적인 윤리 원칙으로 제시하였다. 김 주교는 “생명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명에 손을 댈 수 없다.”라며 인간 생명의 불가침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어 “이것이 교회가 하는 모든 일의 윤리적 원칙”이라며 “임신 중지뿐 아니라 사형 제도 폐지에 이르기까지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있는 문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62496?gb=K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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