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7896
  • 글쓴이 : 유병주
  • 작성일 :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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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성당 해미성지순례

한국천주교 박해당시의 신자들이 죽임당한 해미순교성지를 봉산동성당 김인수 스테파노 주임신부님 외 250여명신자가 순교성지에 다녀왔습니다. 순교성당에서 순교성당 본당신부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였으며 해미순교성지에 대해 강론을 하셨습니다. 내부에 있는 그림속의 순교자들의 혹독하고 참혹한 모습과 생매장된 무덤이 1935년 발굴 되었으나 다른 곳에 모셨다가 1995년 해미 순교성지에 다시 모셨답니다. 그러나 아직도 미 발굴된 매장지가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굴된 유해들은 무덤에 안장된 유해들과 달리 가지런한 모양의 뼈가없다고 합니다. 생매장의 고통으로 뒤엉켜, 매장당시의 몸부림친 흔적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유해 참배실에 치들도 보존되고 있고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생매장 순교지에서 발굴된 치아들 중에 유치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는 떼 죽음 이었고 서문 밖 시냇물의 이 돌다리(자리갯돌)위에서 수많은 교우들이 자리개질로(팽이치듯 곡식을 터는 것 같은..) 순교하셨습니다. 당시의 돌다리 밑의 시냇물은 핏물로 가득하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흐린 날엔 돌다리 위에서 피 얼룩의 흔적을 느껴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미사를 마치고 해미읍성안의 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해미 읍성은 15c 서해안을 지킬 목적으로 축조되었으나 나중에 천주교 박해 당시엔 감옥과 처형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해미읍성에 동헌과 감옥이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매달려 있는 나무 호야나무,등 시냇물 위의 돌다리의 돌 판은 서문 밖 순교지에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해미읍성은 서문은 죄인들만 드나드는 문이고 관헌들은 서문 문턱 바닥에 십자가를 깔아두고 십자가를 밝고 지나가면 천주교를 믿지 않는다고 인정하여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려보내주고, 십자를 밟지 않고 건너뛰면 천주교를 믿는다고 인정하여 사형장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많은 교우들이 십자가를 건너뛰기에도 하느님께 죄스럽다하여 십자가를 우회하여 돌아서 갔고 결국 그런 사람들은 사형을 당했고 참혹한 고통 후에 순교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