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65147
  • 글쓴이 : 김종성
  • 작성일 :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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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성당] 정세미 특강-177차(대한민국의 법치주의) (10/16)

제177차 정세미 - 변치 않는 희망, 정의로운 세상을 향하여

10월 16일(금) 저녁 7시 30분, 궁동성당(주임신부 : 김찬용 베드로)에서는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77차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특강(정세미)’이 열렸습니다. 이날 미사는 정의평화위원장 장우일 안토니오 신부님(장재성당 주임)이 공동집전했습니다. 궁동성당 제7대 보좌신부(‘14.1.23~’16.1.20)로 사목했던 신부님이 9년여 만에 다시 궁동을 찾아 함께 미사를 봉헌해 더욱 반갑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장 신부님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주님 이외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라며, 영원불변하신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불의하고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실망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바꿀 수 있는 것을 조금씩 바꾸어 가야 한다며 “우리는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희망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몫이라는 말씀입니다. 

미사 후에는 문현웅 대철베드로 변호사가 「대한민국의 법치-형사재판을 통한 실질적 법치주의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형사재판 사례를 통해 법조문을 형식적으로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과 법의 목적까지 살피는 ‘실질적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문 변호사는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국민뿐 아니라 국가와 모든 권력기관 역시 법과 헌법의 원칙 아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치주의를 신앙인의 삶과 연결하여, 자신의 이름이 아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침묵 속에서 그분께 머무는 기도의 중요성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정세미는 변치 않는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세상을 복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정의와 평화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소명임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 장우일 안또니오 신부)가 주관하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와 특강'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관심과 정의, 평화, 보편적 형제애 실천을 목적으로 합니다. 2010년부터 교구 내 성당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1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년 10회 진행됩니다. 2026년 하반기는 궁동성당에서 진행됩니다.

1. (9/18, 176차) 언론과 식별/심규상 기자(오마이 뉴스) 2. (10/16, 177차) 대한민국의 법치/문현웅 변호사 前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위원회 상임위원 3. (11/20, 178차) 교회와 인권/이주현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4. (12/18, 179차) 전쟁과 평화/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