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956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5/11/22
  • 조회수 : 2,981

주교현장체험-산성동성당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소공동체’(1)

11월 18일(수) 주교들의 네 번째 체험은 소공동체 운영 모범본당인 대전교구 산성동성당에서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소공동체’로 진행됐다.

소공동체는 그리스도교적인 작은 공동체를 지칭하는 말로, 이웃 관계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친교의 공동체, 참여하는 교회를 지향한다. 산성동성당 신자들은 소공동체로 모여 성경 말씀을 함께 묵상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형푸드마켓’에 동참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

1992년 설립한 산성동성당은 10년 넘도록 성전완공을 하지 못하고, 그 과정 속에서 냉담교우들의 증가, 신자들의 피로도로 인한 본당분위기 침체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 있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 2004년부터 ‘기도중심의 가정공동체, 말씀중심의 소공동체, 전례중심의 본당공동체’를 본당 사목 방향으로 소공동체를 도입했으며, 2006년에 성전 완공을 하게 되었다. 이후 10년 간 두 차례의 본당 분리, 주임신부의 잦은 인사 이동(총 5차례) 등으로 소공동체가 위축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성동성당은 소공동체 중심의 사목을 유지하고 있다.

산성동성당 소공동체 활성화에는 천주교대전교구 사회사목국 직영시설인 「대전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와 연계한 ‘이동형푸드마켓’사업을 소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산성동성당의 사업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다. 2010년 본당분리로 인해 재정의 30% 감소와, 소공동체를 지탱하던 본당봉사자의 40%가 감소된 상황에서도 ‘이동형푸드마켓’사업을 유치하여 소공동체가 매월 관할 지역의 어려운 이웃 160세대를 지원하며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산성동성당은 한발 더 나아가 교구 시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본당의 자생력을 갖춘 이동형푸드마켓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이동형푸드마켓 전용 창고인 ‘하늘곳간’을 구비하고 올해 4월 교구장 주교 주례로 ‘하늘곳간’ 축복식을 하였으며, 본당 자체적인 후원처 발굴 및 후원자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함으로써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소공동체를 통해 본당의 활성화 및 지역복음화에 앞장서려 하고 있다.

이날 주교님들과 각 교구, 각 본당에서 참여한 교우들은 산성동성당 소공동체를 찾아 소공동체 운영과 활동 사례를 들은 후 이동형푸드마켓 체험 및 배달에도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강우일 주교(제주), 정순택 주교(서울 보좌), 문희종 주교(수원 보좌) 등 3명이 참석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과 총대리 김종수 주교님은 이날 빡빡한 일정 중에도 산성동성당을 방문해 교우들을 격려하고 현장체험에 참가한 주교들과 만나 소공동체와 이동형푸드마켓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기사제공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기사수정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대전가톨릭사진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