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데이를 다녀와서
+찬미예수님+
성모 승천대축일이자 광복 70주년이 되는 8월15일에 내포지역의 3곳 성지(솔뫼, 합덕, 신리성지)에서 열린 프란치스코데이 행사참석을 위해 우리 노은동 본당(곽명호 루카)에서 원장수녀님을 비롯하여 24명이 본당에서 마련해준 버스로 오전 8시에 솔뫼성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아시아청년대회(AYD) 참석과 123위 순교자의 시복식을 위해 지난해 8월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하셨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남겨주신 사랑의 향기를 되새기는 동영상을 10시부터 약 30분 동안 감상하였다. 겸손, 소박함, 진솔함, 섬김, 자비, 평화와 사랑의 온화한 미소와 따스한 눈빛... 그 분의 모습을 감상하며 우리는 1년전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하였다. 또 교황님께서 남기신 메시지를 되새기며 그 후 우리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생각하며 동영상을 감상했다. 오전 10시 반부터 예수회 소속 제병영 신부님께서 교황님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와 교황님의 영성과 ‘매듭을 푸는 성모님’에 대해 약 50 분 동안 말씀해주셨다. 10분의 휴식시간엔 제신부님이 펴내신 교황님 관련 책들과 9일기도 책, 매듭을 푸는 성모님의 성화 등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오전 11시 30 분부터 솔뫼성지 전담 이용호신부님께서 교황님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와 말씀, 순교영성 등을 상기시키시며 프란치스코 데이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셨다. 교황님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가 순교신앙에 대한 기억의 지킴이가 되고 하느님의 나라를 향한 희망의 지킴이가 되도록 애써야 될 것 같다.
우리는 성지에서 마련한 점심식사를 먹은 후, 교황 방한 1주년 기념 전국 사진공모전 수상작 80여 점과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 전시를 관람하고 개별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 30분에 아레나광장에 모여서 교구장이신 유흥식 주교님의 주례와 30여 신부님들과의 공동집전으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였다. 교황 방한을 기억하면서 남과 북이 하나 되고 화해하는 은총을 주시도록 성모님께 전구를 청했다. 미사가 끝나고 저녁하늘 아래 솔뫼성지의 입구에 고고히 서있는 십자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귀가 버스에 올랐다.
약 한 시간 동안 오는 길에 우리는 교황님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사랑의 메시지와 주교님의 강론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자화상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는 조용한 시간을 가졌다. 본당에 도착하니 마당에 미리 나와 기다리시던 주임신부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고, 강복으로 모두 마쳤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24명의 참가자의 얼굴은 행복을 담고 있었다.
정옥희 모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