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2동 성당 광덕공소 성지순례(신리성지)
2009년 10월 25일 신방2동성당 광덕구역(광덕공소) 신자들은 36명이 솔뫼성지순례기도에 참례하였다.
풍세공소에서도 같은 권고를 하였지만, 앞으로 좀 더 바라는 바가 더욱 많은 교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솔뫼성지는 익히 아는바와 같이 한국교회의 첫 방인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출생지이다. 그래서 입구에 들어서면 생가로 복원된 조선시대 기와집이 김 신부님 동상과 함께 세워져 있다. 그리고 이곳 당진-우강-송산리를 그대로 말해주듯 수많은 소나무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 모두는 그 귀한 역사와 함께하는 소나무들의 숨을 두 손으로 잡아 들이 마시면서 천주님께 성로신공(십자가의 길 기도)과 미사성제를 함께 드렸다.
천주님의 뜻을 받들어 사제성소와 조선교회의 기초를 세우기 위해 김씨 가문의 성인(聖人)공파 3대가 세상의 모든 가진 바를 포기하고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았던 그 긴박한 장엄기세가 지금 이 은혜로운 시간에 나에게 시대적 권고로 내려졌다.
사제성소와 한국교회의 근간은 하느님의 시대적 권고에 응답하는 최고의 긴박성과 최상의 적극성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당대적 타협에 적응성과 유연성만 주장하는 것은 항상 임시적인 것이지 결코 창대한 하느님의 뜻에 부응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해할 수 없을 지라도 그리고 이 우주만물을 통틀어 단 하나의 주장이라 하더라도 창대한 하느님의 뜻이라면 내 생명을 바쳐서라도 꼭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저에게도 대대손손이 하느님의 뜻을 거듭거듭 되새기는 신명(申命)공파 신씨(申氏) 설립을 허락해 주실 것과 이 가문에 새 성소사제를 불러주실 것을 나는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하느님께 기도드렸다.
광덕공소 교우들은 돌아오는 길에 신리성지(성 손자선생가/성 다블뤼주교관)를 들러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