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9487
  • 글쓴이 : 신재풍
  • 작성일 : 2009/10/13
  • 조회수 : 4,349

신방2동성당 성지순례(풍세공소)

2009년 10월 11일 신방2동성당 풍세구역(풍세공소) 신자들은
갈매못 성지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녀왔다.

버스 1대로 39명이 작년과 참례인원은 다르지만 금년의 참례기도 모습이 새로워지고 있다.
작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본당 차원에서 어르신들의 신앙을 도와드리는 의미가 들어있었다면
금년은 풍세공소 신자들이 공소 자체적으로 마련하였다는 것에 그 의미가 들어있다.
앞으로 좀 더 바라는 바가 있다면, 빠짐없이 새영세자들과 쉬는 교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갈매못 성지는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순교복자 기념비와 순교성인 기념비만이 오천바닷가 모래벌판에 세워있던 오래전에는 상주하는 안내자도 없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서울, 부산, 대전의 순례자들을 위해 간이화장실 1개가 편의시설 전부였다.
그때 주포면 보령리 삼거리에 “오천갈매못” 간이 이정표가 있었는데 박대통령 말기시절에 주포면사무소 직원이 불법간판철거를 한다고 매번 나를 괴롭혔다. 그때마다 한참을 기다려야하는 유일한 교통수단 버스를 대천읍에서 타고 오천삼거리에 내려서 “없어진 간판”을 끝까지 찾아 제자리에 꽂아 사수하였고, 다시 기다려 버스를 타고 갈매못에 들러서 화장실 청소를 하고 해떨어진 늦은 시간에 귀가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할 수 있었던 순례자들을 위한 최선의 봉사였다고나 할까. 그런데 지금 이곳은 감격스럽고 하느님찬미노랫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앞으로 오천갈매못 성지가 한국교회의 유일한 세계적 성지로서 항공로와 육로가 개발될 때가 기다려진다.
“스승과 제자, 사제와 신자의 참다운 우정”이 귀감되는 큰 의미부각의 때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길에는 신리성지(성 손자선생가/성 다블뤼주교관)를 거쳐서 풍세공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