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하느님 백성을 돌보는 일에 온전히 현신하는 목자의 뛰어난 모범이신 아르스의 본당신부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선종 15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선포한 ‘사제의 해’를 맞아, 교황성하의 지향에 부응하고자 순교자 성월 첫 날인 9월 1일(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도보순례 행사를 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10여명의 교구 사제단과 2500여명의 수도자와 신자들이 도보성지순례에 참가했는데 선조들이 선교를 위해 걸었던 그 길을 오늘 두 성인의 유해와 사진을 모시고 걸을 수 있다는 기쁨에 차 한 걸음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도보순례 후에는 오후 2시 30분 솔뫼성지에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유흥식 주교님 주례로 사제들의 성화를 위한 미사가 봉헌됐다.
유 주교님은 미사 강론에서 “오늘은 순교자 성월이 시작되는 참 뜻 깊고 은혜로운 날이다. 다블뤼 주교님을 비롯한 순교자들이 걸었던 길을 걸으면서 그분들의 삶을 생각해보았다.”라고 하시고 “순교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쁘게 살고 늘 기도하며 감사한 분들이기에 우리도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고 성덕으로 나아가는 은혜로운 삶을 살아야한다.”라고 하셨다
이어 유 주교님은 “특별히 오늘은 사제의 해를 맞아 교구 사제들과 함께 이 길을 걸었으며 사제들이 하느님 앞에 성덕을 쌓고 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기 바란다.” 라며 “언제나 기뻐해야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어야한다. 기도함으로써 기쁘고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라고 하셨다.
이번 도보순례는 신리 성지, 합덕 성당, 솔뫼성지에 이르는 총 8km 구간에서 진행이 되었고, 특히 교구 사제단이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의 사진과 유해 가마, 김대건 신부의 사진과 유해 가마를 모시고 행렬을 함으로써 의미를 더 했다.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는 전 세계 가톨릭교회 모든 본당 사제들의 수호성인이며, 한국 교회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다. 두 성인의 유해를 함께 모시고 순례하는 것은 처음이다.
당진경찰서에서 도보성지순례객의 안전을 위해 신리성지부터 솔뫼성지까지 도와주었고, 미사엔 이완구 충남도지사님과 민종기 당진군수님, 김명선 당진군의원님과 당진경찰서장님, 당진군 관계자 여러분이 함께했다.
기사작성 : 대전교구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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