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입니다.
못을 힘껏 쥐고 망치로 내리칠 손입니다.
그 밑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힘없이 내맡긴 예수님 손입니다.
거기에 두손 모으고 자식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어머니 손입니다.
내 손이 예수님 손에 못 박는 손은 아닌지,
다른 사람은 아랑곳 없이 내 자식, 내 가정만 위해 기도하는
이기적인 손은 아닌지 . . .
묵상해 봅니다.
(제주도 성 이시돌 피정의 집에서 행복한 피정을 하면서 숲속에 있는
십자가의 길을 혼자 기도하면서 두려운 마음으로 찍어 통영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