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7278
  • 글쓴이 : 솔뫼성지
  • 작성일 : 2008/08/13
  • 조회수 : 4,057

Agnus * 배나드리 성지

2008년 8월 15일 교구 청소년축제인 를 시작하기 전에 청소년들이 도보성지를 하는데, 출발 성지 4곳 중 하나이다. *** 1. 지명 예산군 삽교읍 서쪽 삽교천 본류에 인접한 마을. 홍숫물이 빠지면 섬처럼 보여 '도리(島里)'라고도 부른다. 비가 와 물이 불으면 배들이 들락날락거려 '배나드리'라고 불렀다. 오늘날은 '배나다리'라고 부른다. 2. 교우촌 배나드리는 1790년대 말에 삽교천 수계를 이용하여 삽교천 상류나 하류에서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은밀히 접선하거나 거주하던 곳이다. 나중에는 삽교천 중류나 하류인 신리의 거더리, 신창, 선장 등이 그 같은 역할을 하며 교우촌을 이루었다. 삽교천과 예산 무한천 인근 교우촌은 모두 유사한 지형과 동기로 형성된다. 3. 박해 1737년에 태어나 배나드리 인근인 삽교읍 용동리에 살다 주문모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인언민 마르티노는 박해를 피해 공주로 이사하여 살다 1797년 정사박해 때 체포되어 해미로 압송되어 순교 하였다. 1817년 10월 밀고자의 소행으로 해미 군졸들이 배나드리 신자 20-30인이 체포되었는데 고문과 겁박에 못이겨 대부분 배교하였다. 하지만 민 첨지(베드로)와 형수 안나, 송 첨지(요셉), 손연옥(요셉), 민숙간 등은 의연히 신앙을 지키다가 옥사 순교하였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님의 당고모인 성녀 김데레사의 남편 손연욱 요셉의 부친 손여심은 오랫동안 해미 옥에 갇혀 있다가 10년 뒤인 1827년에 병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