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2957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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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 본대회(리우 데 자이루) 02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인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7월 12일(금) 2013리우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로 향했다.

먼저 상파울로에 도착한 유주교님은 13-16일 일정으로 대전교구 이윤제 신부, 진윤기 신부, 박진규 신부가 사목하고 있는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미사와 주일미사를 봉헌하고, 이 3명의 신부와 언어연수를 하고 있는 송지영 신부, 캄피나스 하상 한인성당의 안재현 신부와 함께 인근 캄포스 도 죠르다오(Campos do Jordao)에서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16일(화) 오전 주교님은 직접 공항에 나가 세계청년대회 참가하는 서울대교구 청년들을 맞이했고, 오후에는 브라질에서 사목하고 있는 대전교구 5명의 신부들과 동행하여 상파울로 대교구장인 동 오딜로(Dom Odilo) 추기경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교구장 주교님은 16일(화)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상파울로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캄피나스 하상 한인성당을 방문했다. 주교님은 신자들과 평일미사를 봉헌하고, 신구약 성경을 완필한 야은옥(사라) 자매에게는 강복장을 전달했다. 그리고 본당 공동체 신자들과 함께 식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및 신자들과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삼성전자 브라질 캄피나스 공장을 방문하여 주재원 및 출장자들,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 28,19)를 주제로 브라질에서 열린 2013 리우세계청년대회에는 대전교구 35명을 포함하여 서울, 대구, 인천교구와 수도회 350여명이 참석하였고, 전 세계 200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가하여 신앙을 재확인하는 기쁨의 축제가 되었다. 세계청년대회는 17-20일까지 교구대회를, 23-28일까지 본대회를 치루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7일(수)부터 시작된 교구대회는 캄피나스대교구에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2명 혹은 3명씩 브라질 현지인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면서 미사, 레크레이션, 문화활동 및 친교의 축제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개막미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교회가 소개되었고, 태극기와 한복, 사물놀이 등으로 흥을 더하였다. 유라자로 주교님은 대회 기간 중 7개의 브라질 본당에 파견된 순례팀들을 방문했고, 브라질 주교님과 사제들, 신자들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18일(목)에는 상파울로 대교구장 동 오딜로(Dom Odilo) 추기경님의 초대로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방문한 각국 추기경님들, 주교님들과 환담을 가졌다. 교구대회 마지막 날인 20일(토) 폐막미사에서는 캄피나스대교구를 방문한 16개국의 참가자들 4천명 가량이 함께했다. 21일(주일)에는 주교님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아파레시다(Aparecida) 성모성지를 방문했다. 주교님은 2014년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를 앞두고 “브라질교회가 아파레시다 성모신심으로 일치했다면, 우리에겐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순교신심이 있다”며 신앙을 바탕으로 한 일치를 기원했다.

한국의 청년들은 일주일 남짓 정을 나눈 캄피나스 신자들과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고, 22일(월) 본대회 장소인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에 도착했다. 본대회 기간 동안 악천후 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겪기도 했지만 청년들의 열기는 더하기만 했다. 다음날 23일(화)에 한국교회 대표로 참가한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세계 각 국의 주교님들과 함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리우대교구장님의 주례로 개최된 개막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24-26일까지는 주교님의 교리교육이 있었다. 교리교육은 세계청년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교황님의 지향에 따라, 그리고 세계청년대회의 주제에 맞게, 3일 동안 3가지 주제로, 각 언어권별로 나누어, 여러 곳의 성당에서 진행되었다. 한국 참가단은 자카리아학교 성당(Capela do Colegio Zacarria)에서 유라자로 주교님과 함께 3일간 교리교육에 임했다. 주교님은 “희망에 대한 목마름”, “그리스도의 제자 되기”, “선교사 되기”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신앙과 교회에 대한 청년들의 질문을 직접 듣고 답하는 시간을 마련해 청년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주교님은 이번 교리교육을 통해 한국 청년들에게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묵상하며 이웃과 함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라”며 “무엇보다도 먼저 한결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마음에 새길 것”을 당부했다. 특히 특별 전대사가 주어진 대회 기간 동안 청년들이 고해성사를 통한 영적 쇄신을 도모하도록 상설고해소가 마련되었고, 한국 청년들은 교리교육 시간을 활용하여 고해성사를 함으로써 믿음을 통한 희망을 견고히 했다.

유주교님은 24일(수) 교리교육 후 한국 청년들과 함께 AYG(아시아 청년 모임)에도 참석했다. 아시아 각 국에서 참석한 청년들과 주제별 나눔의 시간을 가졌고, 내년 대전교구에서 개최될 2014년 AYD(아시아 청년대회)를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별 공연으로 우리교구 여자 청년들의 부채춤 공연도 마련되었다. 25일(목)에는 교황님을 맞이하는 교황님 환영식이, 26일(금)에는 교황님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있었다. 한국 참가단은 그들의 교리교육의 장소가 리우대교구 주교관에 인접해 있어, 교황님과 삼종기도를 바치기도 하였다. 27일(토)에는 폐막 미사 장소인 코파카바나 해변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교황님과 함께 성체조배를 하며 철야기도를 했다.

28일(주일) 본대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코파카바나 해변에 약 3백만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교황님의 주례로 폐막미사가 봉헌되었다. 교황님은 미사에서 “예수님과 저와 교회는 젊은 여러분을 온전히 믿는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으로 나아가 대회에서 느낀 신앙의 기쁨을 전해달라”고 당부해 청년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미사의 끝자락에서 2016년 세계청년대회가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크라코프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으로 복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 착좌 전 15년간 교구장을 지낸 곳이기도 하다.

세계청년대회를 마치고 대전을 비롯한 대구, 인천교구는 상파울로 한인성당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신자들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29일(월) 유라자로 주교님은 상파울로 한인 본당을 방문하여 본당 신자들과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했던 청년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고, 청년들은 한인 공동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그들의 합창과 부채춤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