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9349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07/15
  • 조회수 : 2,734

몽골선교 20주년 한국미바회 차량기증 및 항올본당 미사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몽골 선교 20주년을 맞아 사회사목국장 박진용 신부와 ‘한 끼 100원 나눔 운동 본부’ 담당 양희창 신부, 김홍거 대전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남기옥 대전여성연합회장, 배선량 대전평신도사도직협의회 생명분과장 등 7명이 7월 7일(토)부터 12일(목)까지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했다.
 
8일(토) 몽골지목구 바얀주르크 주교좌성당에서 인류복음화성 차관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님 주례,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님,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 몽골지목구장 웬즈 주교님과 몽골 선교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몽골선교 20주년 기념미사” 봉헌과 한국미바회에서 기증한 차량 전달식을 시작으로 방문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한 유주교님 일행은 선교사 전체 모임, 바양호쇼 마리안느 병원 축복식, ‘한 끼 100원 나눔 운동 본부’와 협약식, 한인 신자들 방문, 대전교구 파견 사제들과의 만남, 항올성모성당에서 그곳 신자들과 미사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몽골 선교 20주년을 맞이해 몽골을 방문하고 돌아오신 유주교님은 “세계 각지에서 파견돼 몽골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과 2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돌아왔다”면서 “은혜로운 미사였고 또 몽골교회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이번 방문에 축복식을 가진 바양호쇼 마리안느 병원은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구체적인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것”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의료지원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하고 몽골 선교 20주년이 갖는 의의와 4명의 선교사제 파견, 그동안 마리안느 병원 개원까지의 노력 등 대전교구와 한국 천주교회가 몽골의 복음화를 위해 쏟은 많은 노력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번에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 주례로 축복식을 가진 마리안느 병원은 이준화 신부가 오래전부터 갖은 노력을 기울여 지은 것으로 소아과, 내과, 안과, 치과를 진료할 수 있는 준 종합병원 규모로 울란바타르 외곽지역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바양호쇼 지역에 위치해 있어 어려운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더블어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며 많은 이들의 질병을 치료해주고 마음의 병까지 어루만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미바회에서도 몽골선교사들을 위해 여러 차례 차량을 지원 한바 있고, 이번 몽골선교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선교차량을 지원하는 등 열정적인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몽골교회에는 81명의 사제, 남녀 수도자, 평신도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중 28명이 한국인 선교사일 정도로 한국교회는 몽골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전교구는 1997년 이준화 신부 파견을 시작으로 2000년에 피데이 도눔(Fidei Donum) 선교사로 김성현 신부를 파견했고, 이후 2명의 사제 허웅 신부와 원동성 신부를 추가로 파견해 이준화 신부와 김성현 신부를 돕고 있다. 이들은 몽골지목구장 웬즈 주교로부터 “나의 사제”란 말을 들을 정도로 지목구장의 사목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또 10년 여 년 전부터 대전가톨릭대학교 연구과 1학년생들이 한 달 동안 직접 몽골을 방문해 선교 체험을 하고 돌아오며, ‘한 끼 100원 나눔 운동 본부’를 통해 몽골 현지에 매월 400여만 원씩 학용품 및 기타 여러 지원을 하고 있고 대전가톨릭대학교에 몽골 신학생 2명과 대철중학교의 예비신학생 1명에게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제공하며 사제성소자를 양성하고 있다.
 
몽골에서 보편화된 종교는 13세기 후기부터 전파된 티베트 불교다. 인구의 90% 정도는 불교도이거나 친(親)불교적이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으며 대다수 몽골인들은 여전히 샤머니즘을 비롯한 몽골의 전통신앙을 같이 숭배한다.
 
보통 몽골 지역에서는 순교자가 거의 없었다는 통념과는 달리 실제로 많은 순교가 발생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청나라 말의 의화단의 난을 계기로 지금의 내몽골에 속해 있는 오르도스 지역의 천주교도들이 대규모로 학살당한 사건이다.
 
1920년대 초 CICM은 울란바타르에 주교구 설립을 공포했으나 곧 러시아 군대의 진출과 1948년 중국 공산화로 공산 정권이 수립돼 명목상 주교구로 전락한다. 그 후 1992년이 되어 CICM에서 신부를 다시 파견하고 바티칸과 몽골리아 사이에 외교 관계가 수립된다. 이후 대전교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도회에서 선교사를 파견해 복음 전파와 사회복지사업, 아동 교육사업 등을 펼쳐 현재 몽골 전체에 6개의 본당이 세워 졌고 이중에 울란바타르 시내에만 4개의 본당이 세워져 하느님의 말씀 전파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공산주의 국가인 몽골은 지금도 국가에서 허가를 해야만 종교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허가 없이 복음을 전하다가 추방당하는 선교사들이 간혹 있다.
 
기사작성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몽골지목구(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