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8148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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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부재자 투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4월 9일부터 20일까지 "북미 사제단 연수"에 참석하시는 관계로 투표당일인 4월 11일 참여가 어려워 부재자 투표를 신청, 4월 5일 투표를 하셨다.

유 주교님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다음과 같이 당부 하셨다.

며칠 후에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헌법 제 1조 1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합니다. 국민은 자유롭게 선출한 대표들에게 주권의 행사를 위임하지만, 그러한 통치 임무를 맡은 이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잘못하면 그들을 바꿈으로써 주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간추린 사회교리, 395항 참조). 국가의 중요한 결정들을 국회의원들이 결정하기에, 국회의원들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합니다. 백성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정치를 기대하기 위하여 인간에 대한 사랑과 올바른 가치관과 비전을 지닌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열린 마음과 냉철한 자세로 후보자를 검증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참조하여 그 중에 가장 나은 사람에게 투표하여야 합니다.

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합시다. 정치에 대한 체념이나 냉소적인 태도를 버리고 깨어있는 의식으로 투표의 권리를 행사하여야 합니다.

나) 국가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공동선의 실현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개인적인 이해관계나 지연, 혈연, 학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나라의 앞날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국민을 속이는 자를 가려내고, 도덕성을 갖춘 사람을 뽑으면 그만큼 정치 질서도 나아질 것입니다.

다)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읍시다. 반드시 신자들을 뽑으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인간 생명을 존중하고, 창조질서를 보존하며, 국민의 생각을 인내하며 경청하고, 대화하고, 조정할 줄 아는 열린 사람이어야 합니다.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 고통받는 이들의 ‘손과 입과 발’이 되어 줄 수 있는 이들을 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라) 공정한 선거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언론은 공정보도를 통하여 공정선거를 담보하여야 합니다. 공직자들도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민을 섬기며 공동선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유권자들도 공명선거를 해치는 온갖 비리와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고발하여, 깨끗한 정치 풍토를 가꾸는데 최선을 다합시다.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정치를 합니다. 올 해 두 차례의 선거로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여 정직하고 도덕성을 갖추지 않고는 정치 지도자로 나설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킵시다.


기사작성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황미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