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809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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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못성지 성인 5위 순교 146주년 기념미사

순교성인의 죽음을 본받는 부활의 신앙생활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 위치한 갈매못성지·성당(주임. 오명관 신부) ‘승리의 성모 성당’에서 수도자, 신자 3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30일(금) 오전 11시 30분 ‘갈매못성지 순교성인 5위 순교 146주년 기념미사’가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 주례와 보령지구(지구장. 권일성 신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 됐다

유 주교님은 미사 강론에서 “오늘은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다섯 성인의 천상 탄신일이다”라고 하고 “146년 전 오늘 다섯 분의 성인들께서 망나니의 칼에 머리가 떨어진 날이므로 인간적으로 보면 마냥 슬픈 날이고, 고통스런 날이다. 하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면 오늘 같이 기쁜 날이 없다”며 “바로 그분들은 그토록 바라고 원했던 주님을 직접 뵙는 천상 탄신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인들의 처절한 믿음 고백의 현장에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고, 우리도 순교 성인들처럼 보다 충직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또 강론 중 다블뤼 주교와 4명의 성인들의 처형 모습을 이야기 할 때는 그 잔인하고 고통스런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해 모든 미사 참석자들이 숙연케 했다.

이날 미사 후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님과 성 오메트로 베드로 신부, 성 위앵 마르티노 루카 신부의 성인전을 5년여에 걸쳐 완역해 순교자들의 신앙을 더 깊이 전달할 수 있게 한 정현명(로사, 의정부교구) 자매에게 교구장 명의의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정 로사 자매는 “전임 신부인 이용호 신부의 부탁으로 시작하게 됐고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을 했지만 막상 받아서 시작하다보니까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어려움보다는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명관 신부는 “그동안 정 로사 자매는 암투병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암이 호전 됐다가 악화됨이 반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번역을 마쳐 주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두 권의 책은 감수를 마친 상태이며 위앵 마르티노 루카 신부의 성인전만 대전가톨릭대학교 서봉세 교수신부의 감수를 남겨 놓은 상태다.

많은 순교자가 신앙을 위해 죽어간 갈매못성지·성당은 같은 날 순교하고 성인품에 오른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님, 오메트로 베드로 신부, 위앵 마르티노 루카 신부, 황석두 루가, 장주기 요셉 성인을 위해 매년 3월 30일에 “갈매못성지 순교 성인 5위 기념미사”를 봉헌해 순교 성인들의 삶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또 하나의 순교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기사 및 사진 : 대전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