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683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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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성지순례를 첫 완주한 김윤배 형제에게 축복장 전달식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12월 1일(목) 오후 2시 지난 9월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에서 펴낸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가 출간된 이후 처음으로 111개의 성지를 모두 순례한 김윤배(판크라시오·72)씨에게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명의의 축복장과 기념패 전달식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윤배(판크라시오·72)씨와 유흥식 주교, 최상순 신부(한국성지사목소위원회 간사), 허윤진 신부(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전갑수 대표(기쁜소식 출판사)가 참석했다. 

유주교님은 김윤배 형제가 이미 평신도로서 교회사 연구에 상당히 적극적인 분이며, 무릎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교구설정 60주년인 2008년 8차례의 도보순례와 문화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정성된 삶을 사셨기에 이번 125위 시복시성을 준비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작된 성지순례를 첫 번째로 완주할 수 있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윤배 형제는 “일찍 성지에 가게 되거나 점심, 혹은 미사시간에 가면 사무실이 문을 열 때까지 한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여러 번 있었다”며 순례중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성지 인근의 신앙을 갖지 않은 마을 주민의 집에 들어가 성지의 중요성을 설명해주며 사인을 받곤 했는데 이런 것이 바로 선교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도보순례 즉 어려운 길을 걷는 것은 우리 초기 순교자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분들이 순례의 길을 걸었던가를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며 벅찬 감회를 감추지 못했다. 

9월 18일 첫 순례를 떠나 11월 10일 전국 성지순례를 마친 김윤배 형제는 “떠나라!(창세 12,19)”는 이 한 말씀을 가슴에 품고 낯선 길을 나섰다. 그는 만성 관절염으로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운 70대의 몸이었고 처음엔 “그냥 성지 반만이라도 순례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온 힘을 다해 순교 성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고, 등에는 배낭을 손에는 묵주를 들고 책의 지도를 따라 가면서 전국 성지를 자신이 직접 걸음으로써 순례 코스 보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그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12월 1일 한국교회 최초로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유흥식 주교님은 김윤배 형제에게 축복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