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5335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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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모이세 '이주여성의 집' 증축 개관

폭력 및 학대받는 이주여성의 쉼터 ‘모이세 이주여성의 집’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6월 10일(금) 오전 11시  이주사목부(전담 맹상학 신부)의 가정폭력에 의한 상처 받은 이주여성들의 쉼터인 ‘모이세 이주여성의집 축복식’을 주례 하셨다.
 
유 주교님은 축복식 강론에서 “모이세 이주여성의 집이 문을 열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집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런 집을 더 늘려야만 되는 우리의 현실이 야속하게 느껴진다.”고 하고 “이곳 이주여성의 집이 결혼이주 여성들에게는 친정과 같은 보금자리가 되고, 그 자녀들에게는 꿈을 키워줄 수 있는 다문화 둥지가 되기 바란다.”라고 하셨다.
 
지난 2004년 1월 15일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을 받아 백석동 현대 아파트 49평 전세로 처음 운영을 시작한 ‘모이세 이주여성 쉼터’는 이후 급증하는 피해이주여성과 동반아동들을 위한 쉼터로 자리 잡아왔다.
 
2009년 국제결혼의 이혼 인구는 1만 1692명, 우리나라 총 이혼 인구의(12만 3999명) 대비 9.4%를 차지한다. 2004년(2.4%)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아졌다. 이는 국제결혼의 실태가 얼마나 위태로운가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주여성의 갈등 해소를 도우려면 국내에 갈등의 완충지대인 ‘친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주여성 쉼터’의 규모나 기능 면에서 탈바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개 부부싸움을 하면 하소연할 친구나 가족(친정)이 있지만, 이주여성은 그렇지 못해 작은 갈등도 더 큰 충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 불화를 겪는 이주여성을 위한 쉼터는 턱없이 부족하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쉼터를 합쳐 전국 31개 정원은 400명 남짓에 불과하고 이주여성 대부분이 아이들과 함께 오는데 쉼터의 공간이 너무 좁다. 이로 인해 폭력피해를 당했거나 집에서 쫓겨났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사목부는 2008년 5월 1일부터 모이세 이주여성의 집 건축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건축 계획을 수립하여 천사계좌 모금, 3번의 음악회(모이세 음악회, 히포 음악회, 모이세 쉼터건축을 위한 음악회), 평화신문 모금,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후원, 그리고 익명의 후원자들의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새로운 이주여성의 집을 마련하게 됐다.
 
오늘 새로이 문을 연 쉼터는 철큰콘크리트조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1층 111.6㎡(사무실), 2층 126.93㎡, 3층 126.93㎡ 지하 170.1㎡(성당, 보일러실)로 최대 14명의 이주여성에게 ‘친정’의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