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라자로 주교님은 로마에서 유학하고 있는 교구신부들과의 미사와 만남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갖고, 9월 25일 로마의 “거룩한 사랑의 성모 마리아 성지”(Santuario della Madonna del Divino Amore)에서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Angelo Amato) 대주교의 주례로 있었던 끼아라 루체 바다노(Chiara Luce Badano)의 시복식 미사에 참석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끼아라 루체 바다노는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방 사셀로에서 1971년 10월 29일에서 출생하여 1990년 10월 7일,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 작은 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위해 작은 상자 안에 저금을 했으며, 후에 그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로 떠나는 것을 꿈꾸었다. 평범한 청소년이었지만 특별했으며, 시간이 흐르며 드러나게 될 그녀 위에 세우신 하느님의 계획과 은총에 유순했다. 9살 때 젠으로서 포콜라레 운동에 속하게 되면서 하느님을 첫 자리에 모시고자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골육종암을 앓게 되어 고통스런 치료를 감수하는 중에도 모르핀 투약을 거부하고, “내게는 더 이상 남은 것이 없지만, 아직 마음은 있으며 이 마음으로 늘 사랑할 수 있어요.”라고 되풀이한곤 했다. 어머니에게도 “예수님께서는 표백제를 사용해 검은 점들도 태우며 제 얼룩을 지우세요. 그렇게 제가 천국에 도착하게 되면 눈처럼 흴 것이에요.” “하느님께서는 나를 무한히 사랑하세요.” “하느님께 믿고 맡기세요. 엄마는 모든 것을 했어요.” “내가 더 이상 없을 때는 하느님을 따르세요. 그러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찾을 수 있을 것이에요.” 라고 반복했다.
그녀는 젊은이들에게도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젊은이들은 미래에요. 이제 저는 더 이상 앞으로 달려나갈 수 없지만 올림픽에서 성화를 전달하듯 저도 그들에게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들은 단 하나의 생을 갖고 있으므로 그 생을 잘 보내야 해요!”
그녀의 “성덕에 대한 명성”은 즉시 전 세계 여러 곳으로 전파되었으며, 많은 결실을 맺었다. 아퀴교구의 주교 리비오 마리타노 몬시뇰은 1999년 6월 11일 시복시성 절차를 열었다. 2008년 7월 3일 영웅적인 덕을 인정하며 가경자 하느님의 종으로 선포되었다. 2009년 12월 19일 교황베네딕도 16세는 가경자 끼아라 루체 바다노의 중재를 통한 기적을 인정하며 그녀의 시복을 위한 칙령에서 명해 거룩한 시복식에 이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