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2114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0/06/14
  • 조회수 : 3,832

대전성모의집 20주년 감사미사

대전교구 사회사목국(국장 박진용 신부)은 6월 14일 오전 10시 30분 동구 삼성동성당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주례로 대전 성모의집 개원 2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이후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이웃에게 구체적인 자선을 배푸는 ‘한마음 한몸운동’을 전개했다. 

대전교구 사목국(당시 국장 유흥식 신부)에서는 특히 하루 한끼의 식사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여 굶주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중식을 제공하여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 및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1990년 6월 16일 대전시 동구 삼성1동 285-15번지 노인회관 2층에 조립식 건물을 짓고 경로식당인 대전 성모의집을 개원 했다. 

유 주교님은 당시를 회상하시며 “교구에서 성모의집을 개원하면서 많은 것을 결정해야 했는데 그중에 두 가지를 고심했다” 라며 “하나는 집의 이름을 짓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점심을 제공하는데 ‘유료’로 할 것인지 ‘무료’로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었다.”라고 하시고 “이름은 성모 마리아를 닮은 어머니의 마음이 흠뻑 밴 가정이길 바라고 이집을 찾는 이들도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는 식사를 하기 바라는 마음에 ‘성모의 집’으로 지었고, 배고픈 어르신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돈 내고 당당하게 주인처럼 드실 수 있도록 한 끼에 100원씩 받는 ‘유료’ 점심을 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하시며 만약에 돈이 없으신 어르신들은 100원을 드려서 내시도록 했다고 한다. 

또 유 주교님은 “성모의집이 개원해서 지난해까지 862,082분이 식사를 하셨고 10년 전인 지난 2000년부터 매주 목요일에 성모의집 인근 50여 가정에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으며, 도시락도 23,750분께 전달하고 있다”라고 하셨다. 또한 “성모의집에 오시는 분들이 자꾸 줄어서 성모의집이 없어지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하시고 “하지만 우리 현실은 새로 성모의집을 마련해야하는 불행한 현실이므로 성모의집을 새로 짓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