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31951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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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운 야고보 신부 사제서품 60주년 회경축

대전교구 첫 회경축을 맞은 유봉운 야고보 신부

대전교구 원로사목자 유봉운 야고보 신부는 사제서품 60주년을 맞아 5월 27일 오전 10시 30분 노은동성당에서 ‘회경축 기념미사’를 거행했다. 

1922년생으로 아버지 고 유요서와 어머니 고 김경례 사이에 태어난 유 신부는 1938년부터 동성 상업고등학교와 가톨릭대학 예과, 신학부, 연구원 등을 거치며 1950년 4월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고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님으로 부터 부제품을 받았고, 이어 한국전쟁 발발로 대구로 피난 후 1950년 10월 28일 대구 계산동 성당에서 당시 대구 교구장인 고 최덕홍 요한 주교님에게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후 1950년 11월부터 서천·당진성당을 시작으로 육군 제2훈련소 미군사 고문 등을 거쳤으며, 대전교구 관리국장과 대전성모병원장을 거쳐 1993년 1월 10일 조치원성당을 마지막으로 교구 원로사목자가 되었다. 

오늘 ‘회경축 기념미사’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과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 원로 주교이신 경갑룡 요셉 주교님, 광주대교구 윤공희 대주교님, 최창무 대주교님, 제주교구 김창렬 주교님과 대전교구 사제단이 참석하였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님은 축사를 통해 “유 신부님께서는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우리 대전교구의 최고의 원로사제이시고 교구사제 처음으로 60주년을 맞이하신 대전교구의 살아있는 증인이시다.” 라고 하시며, “신부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든든하고 힘을 받는다.”라며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축사를 전해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님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사제수품 60주년을 맞는 대전교구 유봉운 야고보 신부님께 진심어린 사도적 강복을 보내며 주님의 은총이 풍성히 내리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의 강복장을 교구장 유흥식 주교님을 통해 유 신부에게 전달하였다. 

교구 원로사목자 윤영균 신부는 강론에서 “그동안 60년의 사제 생활 동안 희노애락이 없었겠는가? 애끊는 삶속에서 남몰래 주님께 외치며 만사를 주님께 맡기셨기에 오늘의 우리 교구가 이처럼 풍요로워질 수 있었다”라며 “신부님의 회경축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축하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유봉운 신부는 답사를 통해 “사람은 말로 다스리고 하느님은 침묵으로 다스리시는데 사랑과 무안한 은총으로 사제로 남아 살게 하신 하느님께 흠숭과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 참석해주신 한 분 한 분의 주교님과 사제단을 비롯해 수도자, 신자들의 정성어린 기도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