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5월 18일 계산동 대한불교 천태종 광수사를 예방하고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에서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와 화환을 전달하고 교구민을 대표해 축하를 전했다.
유 주교님은 낮 12시에 광수사를 찾아 도정(주지) 스님과 혜공(총무) 스님 등과 오찬을 함께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대전 지역 불교계 방문에는 이재훈(교구장 비서실장 겸 교구 홍보국장) 신부가 동행했다.
유 주교님은 이날 예방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특별히 가톨릭 신자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축하를 드린다”며 “몇 년전 부처님 오신날 방문한 이후로 여건이 못 되어 미리 방문하는 예의 없는 일을 몇 년째하고 있다” 라고 하셨고, 도안 스님은 유 주교님의 방문을 환영하고 감사하다며 “서로 다른 입장에서 함께 축하하고 같이 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라며 “이러한 관계가 더욱 종교간 화합에 좋은 방향이 되지 않겠냐”고 하셨다.
도정 스님은 유 주교님께 답례로 직접 쓰신 붓글씨 도자기를 선물로 주시며 “마음이 항상 맑고 깨끗하면 가는 곳곳마다 연꽃이 피어난다.”라는 뜻이며 “연꽃은 더러움 속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며 더러운데 물들지 않는 꽃이 연꽃이다”라고 하자 유 주교님은 “스님 말씀대로 마음을 맑고 밝게 지니며 살겠다”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