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4434
  • 글쓴이 : 윤선경
  • 작성일 :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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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석림동성당]100세 정인호 할머니 교구장 축복장 받아



서산 석림동본당 100세 정인호 할머니 교구장 축복장 받아

 가톨릭e신문/ 2018-05-18


혼자서 걸어 성당 오가며, 기도와 미사 참례 빠뜨리지 않아
곁에서 지켜본 할머니는 ‘늘 나누는 분’


 
대전교구 서산 석림동본당(주임 윤병권 신부)의 정인호(아녜스) 할머니는 5월 13일(주일) 교중 미사 시간에 교구장 축복장을 받았다. 정 할머니는 1919년 생으로 올해 100세이다.

백세 시대라 말하지만 그 나이면 혼자서 거동하기 힘든 나이인데, 정 할머니는 건강하게 걸어서 성당에 오고 신앙생활도 즐겁게 한다. 작년까지 레지오 활동(자비의모후 Pr.)도 했다. 대전교구 노인사목부에서도 이렇게 건강한 100세 노인이 교구장 축복장을 받기는 처음이라 한다.
 
정 할머니와 함께 레지오 활동을 했던 김미숙(세실리아·50·석림동본당)자매는 할머니를 ‘늘 나누는 분’이라 했다. 성당 복지분과에서 방문하면 할머니는 받은 물건을 이웃과 지나가는 사람에게 나누어준다. 방문한 사람들이 돌아갈 때는 빈손으로 보내는 법이 없다. 과일이나 음료수를 쥐어준다.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하시고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아, 잘 될거야.” 위로하고 격려한다. 화내는 사람에게도 싫은 얼굴을 하지 않는다. 기도와 미사 참례, 사람들과 인사, 어느 하나도 할머니는 빠뜨리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할머니는 혼자 계시는 법이 없다. 주위에 늘 사람들과 함께 있다. 김미숙 자매는 “할머니는 얼굴 모습 그대로 신앙생활을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유흥식 주교(대전 교구장)는 축복장에서 “하느님의 은총과 보살핌으로 100세 인생을 맞이한 자매님이 영육 간 건강하고 기쁜 삶이 되시기를 교회 공동체와 함께 기원한다.”고 했다.

 

윤선경 명예기자 ssn1231@catiem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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