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8104
  • 글쓴이 : 김소현
  • 작성일 : 2015/05/06
  • 조회수 : 3,290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인도와 한끼 나누기

안녕하세요.

저는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에서

해외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김소현 미카엘라입니다^^.

 

 

 

늘 한끼100원나눔운동을 통하여 성체성사의 삶을 실천하여 주시는 교구신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한끼100원나눔운동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두 신자 분들의 사랑과 기도 덕분임을 알기에 항상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한끼100원나눔운동을 위하여 기도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이번 부활에는 새로이 그 사랑을 먼 이웃 인도에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4월 초에 전담신부님과 저는 인도 코타교구에서 요청한 학생들의 식비지원을 위해서 인도를 방문하였습니다. 인도는 힌두의 나라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저희가 방문한 인도남부지역은 천주교 신자들이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집 현관에 예수님사진이 붙어있거나 길가에 성모상이 세워져있는 모습들을 지나가다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미사나 기도를 올리는 소리가 마을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풍경은 그들 생활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4년에 인도양을 강타한 거대한 쓰나미의 흔적은 아직도 인도 남부에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카스트제도가 법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실제로는 계급이 되물림 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쓰나미 피해를 정통으로 맞은 남부 해안가에는 카스트로 인해 가난을 물려받는 하층계급민들이 거주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Mukkuva, Parava caste(타밀, 케랄라 해안가 어부계층)계급으로 대부분이 어부였습니다. 하지만 재해이후 집, 가족, 생계수단을 모두 잃고 몸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수많이 쏟아진 원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은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종교적, 계급적인 이유로 이들은 하루 생계를 유지하는데도 급급합니다. 더욱이 어른들이 미처 보살피지 못하는 청소년 및 아동들은 더욱 취약하고 방치되어 있습니다. 결국 하층계급과 그로인한 가난의 굴레는 끊어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해 봅니다.

 



 저희가 방문한 성요한예술과학대학은 해안가지역에 살고 있는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서 설립된 학교입니다. 학교는 계급의 한계를 교육으로서 탈피하고자 하는 동시에 가난에 방치된 학생들을 돌보고자 지어졌습니다. 사실 이 학교에 다니는 17~18살의 학생들은 그 지역에서 대학교육을 받는 1세대라고 합니다.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에서는 이 학교에서 선발된 가정 형편이 너무나 어려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학생들 250명에게 점심식사를 챙길 수 있는 금액을 지원해 주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아침과 저녁은 먹지 못하더라도 점심 한 끼를 통해서 힘을 얻고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이 작은 도움이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인도에 방문하였을 때 아이들이 비록 쓰레기 가득한 수로 옆에 살고 있더라도
, 교실이 부족하여 흙바닥에서 수업을 하더라도 그들의 얼굴은 해맑았습니다. 인도 피해지역을 둘러보면서, 굶주리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행복했고, 주님의 부활과 함께 좋은 소식을 인도에 전하게 되어서 또한 기뻤습니다. 대전교구 여러분이 소중하게 봉헌하신 한끼100원나눔운동의 모금액은 그리스인들의 사랑으로 전 세계의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끼100원나눔운동에 많은 관심과 봉헌을 부탁드립니다.

 

 

 

사랑의 기쁜 소식을 인도의 작은 마을에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대전교구 신자여러분의 소중한 사랑을 헐벗고 가난한 이웃에게 기쁨으로 나누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