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7626
  • 글쓴이 : 양상환
  • 작성일 :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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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철중학교, 도서실 이전 개관식 가져

장인국 신부 전 재산 사비 3천 만원 쾌척

"만오천권의 도서를 확보하는 것이 작은소망 입니다."

서산 대철중학교(교장 장인국·세례자요한 신부)가 대철중학교 학내도서관을 새롭게 리모텔링을 통해 단장한 도서관 개관식을 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학교운영위원, 자모회원,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실 2칸 규모의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도서관 이전 개관식에는 장인국 신부가 학생들의 배움터인 학교사랑이 남다른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됐다. 장인국 신부는 지난 해 9월 대철중학교에 부임한 이후, 교실 1칸 반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둘러보고 시골학교 학생들의 열악한 인성교육 현장이 못내 아쉬워하며 장신부는 평소 학생들의 배움은 독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밝히며 매일같이 도서관을 둘러보며 도서관 확장을 위해 특별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지난 2월 서산시청의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사업 지원금 1000여 만원이 지원되면서 부터다.

총 5600여만 원의 사업비 가운데 절반 이상에 이르는 3000만 원을 장신부가 기부했다. 이는 장인국 신부가 10여년 넘게 신부직을 수행하면서 알뜰히 모아온 전 재산이라는 것.

장 신부는 서산시청으로부터 도서관 확장 및 장서비축을 위한 사업비 1000여 만원의 지원을 이끌어 냈고, 이에 더해 학교측에서 1600여 만원, 그리고 장 신부의 전재산 3000만원이 더해져 학교도서관 확장 이전을 가능케 했다.

장인국 신부는“선생님은 아이들의 거울이요, 미래를 열어주는 희망의 날개”라며 “저는 다만 하느님의 사랑을 사랑스런 학생들에게 전해준 것 뿐”라며"만오천권의 도서를 확보하는 것이 작은소망 입니다."면서"그동안 다른본당과 동료신부님들의 관심과 후원에 깊은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새롭게 꾸며진 도서실이 넓고 따뜻하게 느껴진다"며"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대철중학교 도서실 문을 연 후, 쉬는시간을 이용해 도서실 하루 30∼40여 명의 학생들이 컴퓨터·도서·검색대·작은공간의 벤츠와 책상을 활용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철중학교의 도서관 장서 보유현황은 철학 183권, 종교 194권, 사회과학 631권, 순수과학 776권, 예술 669권, 언어 230권, 문학 4111권, 역사 799권 등 총 7917권과 CD와 비디오 231점에 이른다.

※ 서재기증 문의☎041-669-2868 대철중학교

가톨릭신문 양상환 위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