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오전10시 '한국 천주교 103위 순교성인 시성 25주년 기념 내포 도보성지 순례'가 여사울 성지를 출발하여 신리 성지와 합덕성당, 솔뫼 성지까지 약 15km를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과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보좌주교님과 사제단, 수도자, 교우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앙선조들, 순교성인들이 걸었던 길을 걸으며 그들의 신앙을 되새겼다.
유 라자로 주교님은 여사울 성지에서 있은 출발전 인사말에서 “1984년 5월 6일 여의도에서 있었던 103위 성인 시성식은 통상적으로 로마에서 거행되는 전통을 깨고 가톨릭 역사상 시성식을 처음으로 다른 곳에서 하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고, 그만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한국을 사랑 하셨다”고 말하셨고, 또한 “이존창 루도비코 탄생 250 주년을 맞이하여 순교자 100여분의 시복이 추진되고있고 이분들이 시복되어 언젠가 시성되는 영광을 받았으면 합니다.“ 라고 말씀 하셨다.
신리성지에서 점심을 함께한 후에 승리의 성모상 축복식이 교구장 유 라자로 주교님 주례로 있었고, 중간 계류지인 합덕성당에서 출발전 김 아우구스티노 주교님는“신앙 선조들, 순교자들이 평생 걸었던 길을 오늘 우리는 하루를 걷는 것입니다.”라고 하시면서 강복을 주셨다.
종착지인 솔뫼성지에서는 교구장 주례 미사가 있었으며, 대전 송촌동본당에서는 본당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버스 5대를 동원 2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류영숙(클라라. 송촌동본당)자매는 "순례 코스 한 곳 한 곳 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장소였다”며 “나의 신앙생활을 다시금 반성하고 순교자들을 본받는 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유 라자로 주교님은 솔뫼성지 미사강복 전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므로 어떠한 환경에 처해도 생명은 존중되어야한다"라고 말씀하시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혼과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셨다. 또 "그분의 죽음이 국민 전체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하셨다.
기사작성 : 김석준 마티아
기사편집 : 대전교구 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