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전교구 한생명 헌혈·각막·장기기증」운동 동시에
"기적홀씨되어 퍼진 사랑의 동참바이러스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가 헌혈과 각막, 장기기증 등 대대적인 생명나눔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대전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김윤성, 담당 임기선 신부)는 14일 충남 연기군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교구 사목지표인「말씀을 증거하는 삶으로 친교의 교회 건설의 해」실현에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면서 전 교구민과 지역민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한 생명운동 미사와 발대식 및 선서」와 함께 이같은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교구내 5개 단체를 비롯해 53개 본당회장 15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하상교육회관 현장에 헌혈차량 2대를 배치 한마음혈액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함께 헌혈과 각막, 장기기증 운동을 펼쳐 헌혈기록카드 108명이 작성 신청중에 75여 명이 헌혈를 마쳤고, 각막기증과 장기기증은 각각 114명이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또 대전 가톨릭신학교 신학생 100여명이 헌혈운동에 동참하였고, 대전 평화의 모후 레지아에서 그동안 단원들이 생명존중운동으로 활동해왔던 헌혈증 148여 명의 헌혈증서도 기탁됐다.
대전평협은 교구내 시범본당을 돌며 헌혈과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우선 올해 다가오는 29일 탄방동본당과, 6월 예수성심성월에 법동본당, 9월 순교자성월에 전민동본당과 10월 묵주기도 성월에 천안서부지구를 대상으로 시범본당으로 선정하는 한편, 지금까지 펼치고 있는 「한생명운동」교육과 생명문화홍보를 더욱더 강화하고 교구내 전 신자가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지구·본당과 연계한 한생명존중과 나눔의 삶 운동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윤숙(글라라, 문화동본당·50세)씨는 "오늘 평협에서 한 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 김수환 추기경님의 각막기증 소식을 듣고 저 역시 동참하게 되었다"면서"진정한 생명의 나눔이 아닌가해서 각막기증을 하게됐다"라고 말했다. 또 박정숙(아나다시아 신례원본당·50세)씨는 "늘 이런 마음을 지니고 있었으나 가족들이 반대해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이 행사를 계기로 얼마나 좋은 일인가를 우선 가족들을 이해를 시키고 나중에 장기기증에 동참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이어 김재인(요한 신례원본당· 60세)씨는"10년전에 장기기증을 했는데 당시에는 많지 않았다"면서"많은 홍보를 통해 더 많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다니며 권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은 한마음회라는 모임까지 만들게 되어 회원 15명 전체가 장기기증을 하기도 했다"라며 "이 운동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대전 평협 김윤성 회장은 "한생명운동은 순교자들이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싹트게 하고 생명을 기꺼이 바쳤듯이 우리도 물질주의와 이기주의, 차별과 비인간화로 얼룩져 가는 이 세상에서 자신의 몸을 나눔으로써 이 땅에 생명의 빛을 밝히는 사도직을 수행하며 평신도의 정체성을 찾는 작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대전평협 임기선 담당신부는 "평협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생명운동을 축하드리고 이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는데 있어 감격스럽다"며"다같이 생명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흥식 주교는 영상메시지를 통해"특별히 평협에서 지난해부터 준비해 한 생명운동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새로운 삶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 우리들은 순교자들의 신앙의 삶을 본받으며 주님의 사랑의 실천에 구체적인 방법중에 하나인 헌혈운동과 장기기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선종하신 김 추기경님의 각막기증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시기에 이운동이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도하며 그동안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한생명운동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전교구 한생명운동은 70주년을 향하는 출발점에서 펼쳐지는 이 사업은 순교자들이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싹트게 하고 생명을 우리에게 건네주신 주님의 사랑을 깊이 간직하고 피를 흘려 순교하신 순교자들의 삶을 이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 혈액부족과 장기의 결핍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많은 이웃에게 기꺼이 우리의 생명을 나누고자 '한생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 땅에 생명의 빛을 밝히는 사도직을 수행하며 평신도의 정체성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대전평협정총은 시작기도와 강의는 최승주 한마음혈액원 관리국장이, △헌혈·사후 장기기증 후원행사 관련 영상시청 △정기총회 1)2008년 사업 및 결산보고 2)안건토의 △2009년 사업계획과 200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마침기도와 회장인사 △한생명운동에 관한배경 및 안내 △지도신부님 말씀△한 생명운동 발대미사 및 선서 순 등으로 진행됐다.
가톨릭신문 양상환 위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