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4164
  • 글쓴이 : 양상환
  • 작성일 : 2009/01/14
  • 조회수 : 4,431

2009년 천주교 대전교구 사제 18명 수품,

교구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사제 탄생

14일 오전 10시 30분 천안유관순실내체육관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거행된 교구 사제서품식은 교구설립 이래 가장 많은 18명 사제를 탄생시킨 기쁨으로 넘친 잔치였다.

이번 서품식에는 이례적으로 교황베네딕토 16세의 메시지가 전달되어 교우들이 놀라는표정. 유흥식 주교가 대신 낭독 "오늘 서품을 받는 18명의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며 가족들과 참석한 교우들에게 교황성하 사도적 축복을 드린다"면서"한 분 한 분에게 성령께서 지켜 주시길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성직자·수도자와 심대평 임마누엘 자유선진당 대표, 이완구 바오로 충남도지사, 박상돈 토마스아퀴나스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내빈과 교구신자 등 7,000여 명이 참석해 사제의 탄생을 축하 하며 주님의 영광스런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서품식에서 '성인 호칭기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제 수품자들이 모두 낮은 자세로 엎드리자 제단 앞 단상이 비좁아 보일 정도. 서품미사에서는 제대 양편으로 서 감격해 했다.

새사제들은 첫 강복에 앞서 인사를 통해"사제서품을 이끄신 하느님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주교님과 신부님 그리고 형제·자매님들께 겸손되이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사제로서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다짐했다.

이날 수품된 새 사제 중 한국 첫 포콜라리노 사제 김석인(알베르또·53) 신부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1974년부터 포콜라레(마리아사업회)에서 공동생활을 해 온 김석인(알베르또, 53)사제는 1955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 대양공고 2학년에 재학중 부산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포콜라레를 접하게 된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후 포콜라레 공동체에 들어간 그는 이탈리아 로마 마리아사업회 본부에서 1982년 유기서원, 1989년 종신서원을 한다. 이후 1994년 교황청 라테라노대학교에서 신학과정을 이수했으며 2007년에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마쳤고, 2008년 6월 부제서품에 이어 오늘에 왔다.

유흥식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회를 위해 새로이 18명의 사제가 탄생됨을 감사드린다."며"사제는 신앙의 스승이 되어야 하고 덕이 많은 사제로서 거룩한 삶을 살때에 신자들이 거룩한 삶을 살게 된다"고 강조하며“예수님을 닮은 성인사제로 살수 있도록 항구하게 교우들께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제는 이날 서품식 소감에서“예수님과 마리아를 닮은 사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가톨릭신문 양상환 위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