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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09/06
  • 조회수 : 3,268

에이즈 감염인들을 위해 한국화전 여는 연제식 신부


"에이즈 감염인들을 위해 한국화전 여는 연제식 신부 "
[2007-09-04]11:46

수익금과 작품 모두 에이즈 감염인 쉼터 '작은빛공동체'에 기증

[앵커] 충북 괴산군 은티마을에서 귀농생활을 하고 있는 연제식 신부가 내일부터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에이즈 감염인을 돕기 위한 작품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의 작품과 수익금은 모두 에이즈 감염인 쉼터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작은빛공동체에 기증됩니다.

 
최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치료제 개발로 에이즈는 죽음의 병이 아닌 만성 질환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즈  감염인은 여전히 사회로부터 배척당한 채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들을 돌보는 에이즈 쉼터를 돕기 위해 연제식 신부가 내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개인전을 엽니다.

 

1976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한 뒤 천주교 전주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국내외에서 사목해온 연제식 신부.

 

지난 1999년 귀농한 뒤 충북 괴산군 은티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연제식 신부]
"대금을 내가 무리하게 불다가 목을 수술했어. 그래서 말을 한 7년 동안 못해가지고 정진석 추기경님 (청주)교구에 계실 때 말씀 드렸지. 조용히 시골 가서 살겠습니다."

 

전시에는 충북 괴산의 풍경을 담은 수묵채색화 30점이 전시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얻어진 작품 판매기금은 에이즈 감염인 쉼터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작은빛공동체를 위해 쓰입니다.

 

연제식 신부는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30점도 모두 작은빛공동체에 기증했습니다.

 
[인터뷰 : 연제식 신부]
"나는 항상 그림 그리는 사람이니까 그림이 있고 내가 뭐 돈 필요한 사람이 아니고 또 내가 혼자서 저걸 다 팔수도 없어. 나는 전시회해서 좋고 그 사람들은 팔아서 쓸 수 있어서 좋고..."

 

지난 1997년 설립된 작은빛 공동체는 서울 시내에 있는 유일한 남성 에이즈 감염인들을 위한 쉼터로 재활과 요양이 필요하거나 심신이 쇠약해 생활이 어려운 감염인이 잠시 머무는 곳입니다.

 

작은빛공동체에는 현재 성령선교수녀회 수녀 3명과 간호사 1명이 에이즈 감염인의 건강 회복과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습니다.

 

PBC 뉴스 최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