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716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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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 젊은이들 삶에 새 지평되길

"젊은이들 삶에 새 지평되길"
한국가톨릭청년대회로 제주 찾은 정진석 추기경


입력날짜 : 2007. 08.21. 00:00:00

정진석 추기경이 한국가톨릭청년대회 개최 의미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제주교구 해군기지 반대는 지역특수성 반영된 것"


"한국가톨릭청년대회가 청년들의 인생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가톨릭 태두'인 정진석 추기경이 제1회 한국가톨릭청년대회 참가차 제주를 찾았다. 20일 기자들과 만난 정진석 추기경은 1시간 가량에 걸쳐 가톨릭청년대회의 의미 등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21일) 막을 내리는 한국가톨릭청년대회는 가톨릭 청년들의 적극적인 신앙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청년대회처럼 1만3천여명의 도내 가톨릭 신자 가정에서 참가자 4천여명이 머물렀다. 마음의 문을 열고 청년들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젊은이들이 신앙과 제주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추기경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청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한 것처럼 한국가톨릭청년대회도 작년 서울대교구에서 펼친 청년대회를 기반으로 전국 규모로 확대해 치러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교황이 참석하는 세계청년대회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나라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려면 언어소통의 문제를 우선 풀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교황님이 오시는 게 소망스러운 일이지만 연세가 드셔서 장거리 여행이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것이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이날 천주교제주교구가 해군기지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정 추기경은 "인류가 시작된 이래 우리가 소망하는 완벽한 평화는 없었다. 오늘날에도 세계 어느구석에선가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추기경은 이어 "정당방위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격적인 면은 배제된 개념이다. 제주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고 하는 게 정부의 책임있는 분들의 뜻인 것 같은데, 정당방위에 속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그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제주교구장의 판단에 의해 해군기지 반대 성명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라는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성명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라일보 - 진선희 기자 jin@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