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6224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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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낙태 지지자는 스스로를 파문한 셈”
교황 “낙태 지지자는 스스로를 파문한 셈”
“낙태를 지지한 사람은 스스로를 교회에서 파문시킨 셈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9일(현지시각) 취임 후 첫 남미(南美) 순방일정을 시작하면서 낙태 찬성론자들에게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AP통신은 교황이 브라질 도착을 앞두고 기내(機內)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10일 보도했다.
화두가 된 것은 지난달 24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의회에서 임신 12주 이내의 산모에게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의원들. 당시 찬성 46표, 반대 19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이에 멕시코 주교(主敎) 회의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법안 찬성 의원들은) 낙태를 합법화함으로써 스스로를 파문시켰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주교들의 의견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교황은 “그렇다. 파문은 임의적인 게 아니라 (교회법) 규정의 일부”라며 “이는 무고한 인간의 아이를 죽이면 성찬(聖餐)에 참석할 수 없다는 원칙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선 낙태한 사람은 물론 이를 도운 사람도 자동으로 파문이 된다고 가르친다.
[조선일보 - 남승우 기자 futuris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