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6057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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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위 천주교 주교 푸톄산 사망
중국 최고위 천주교 주교 푸톄산 사망
천주교애국회 주석..후임에 관심 집중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중국천주교애국회 주석 푸톄산(傅鐵山.미카엘) 주교가 20일 세상을 떠났다고 중국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향년 76세.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중국천주교교단 대표주석, 천주교 베이징교구 주교이기도 한 푸 주교가 숙환으로 20일 오후 8시8분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영어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푸 주교가 오랫동안 폐암과 당뇨병을 앓아 왔다고 전했다.
로마 교황청과의 관계 등에서 중국천주교애국회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사실상 최고책임자 역할을 해 온 류바이녠(劉柏年) 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당.정 고위층이 주 초에 그를 문병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푸 주교를 "훌륭한 중국 종교계 지도자이자 저명한 사회활동가이며 중국공산당의 가까운 친구"라고 표현했다. 푸 주교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국제교류협회 부회장 직함도 갖고 있었다. 푸 주교는 1979년에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중국 당국에 의해 베이징교구 주교로 임명됐었다.
베이징 안팎에서는 푸 주교 후임에 누가, 어떤 절차로 오르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과 교황청 관계는 중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51년 단절됐으며, 그 이후 중국은 당국의 승인을 받은 교회에서만 예배를 허용하고 있다. 중국 천주교애국회은 현재 천주교 신도가 500만명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른 바 '지하교회'의 신도는 1천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지난 해 베네딕토 16세 취임 이후 중국과 외교관계 수립을 모색해 오고 있으나 중국이 국내 교구의 주교를 스스로 선임해 서품하는 '자선자성(自選自聖)' 원칙과 독자적 교회운영 관행을 고수함에 따라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천주교애국회는 작년 4월 이후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교구,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교구, 안후이(安徽)교구, 랴오닝(遼寧)교구, 푸젠(福建)성 민둥교구, 장쑤성 쉬저우(徐州)교구 등의 주교 또는 보좌주교를 독자적으로 서품해 바티칸측과 마찰을 빚었다.
d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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