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992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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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예수 참모습 제시한 책 펴내

<교황, 예수 참모습 제시한 책 펴내> [연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예수의 참 모습을 재발견할 것을 강조하는 책을 펴냈다. 2년전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교황청의 최고 신학이론가였던 베네딕토 16세가 내놓은 이 책은 여러면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에 대한 교황의 응답으로 보인다. "나사렛의 예수"로 제목을 단 이 책에 대해 교황은 그 스스로 "구세주의 참모습을 찾아 나선" 결과라고 말하고있다. 교황이 책에서 "예수의 모습을 파괴하고 믿음을 붕괴시키며 (성서 연구의) 추정 결과로만 가득한 최악의 책들"에 대해 한탄할 때 사람들은 다빈치 코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교황은 잘못된 길을 따라가면 "성서의 해석이 적그리스도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독교를 진보를 위한 처방으로 해석하고 공동의 복지를 모든 종교의 진정한 목표로 간주하려는 유혹"을 질책했다. 교황은 "더 중요한 것을 내세우며 일시적으로나 혹은 영원히 신을 부수적 차원으로 치부할 때 그 중요한 것은 예외없이 실패한다"고 말하고 "마르크스주의의 부정적 경험만 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고 갈파했다. 이 책은 교황이 4대복음서를 통해 역사적이자 영적인 존재로서의 예수를 추구한 결과물이면서도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예로 들고있다. 그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인간의 노력이 "신의 조명을 받지 않을 때" 어떤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며 아프리카 사람들은 서구의 "생활방식"을 위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빼앗기고 약탈당한" 사람들이다. 교황은 이 책에서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를 실존했던 예수로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히고 저명한 신학교수였던 자신의 경력을 반영하듯 복음서의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고 도처에서 성서의 구절을 전거로 사용하고있다. 교황은 예수가 결혼해 아이를 두었으며 부활하지 않았다는 다빈치 코드의 내용을 일축하듯 복음서에 기술된 예수에 관한 내용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며 예수는 신화가 아니다"고 말한다. 교황은 "예수는 피와 살을 가진,역사적 실존 인물이었으며 사망했고 다시 살아났다"고 강조하고 이는 "역사적 엄격성을 버리지않고 성서를 신학적으로 해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 저술이 오류를 가질 수 없는 교의는 "절대로" 아니며 단지 "개인적 연구물"이라고 말하고 누구라도 이 책의 내용과 다른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황이 되기 전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이었던 베네딕토 16세는 2003년 부터 이 책의 저술을 시작했으며 교황이 된 후 내놓은 첫 저술이다. 두 권으로 기획된 이 책은 첫 권이 448쪽 분량으로 리졸리출판사에서 나왔으며 이탈리아에서 19.5유로(약26달러)에 시판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독일과 폴란드에서도 시판되며 영어판은 5월15일에 나오고 다른 16개국 언어로도 번역돼 나올 예정이다. 리졸리출판사는 제2권은 예수의 탄생에 관한 것이며 "예수의 신비로운 열정과 죽음 및 부활"에 관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시티 로이터.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