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599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04/16
  • 조회수 : 3,099

교황 80세 생일..다양한 축하행사 준비

<교황 80세 생일..다양한 축하행사 준비> 첫 저서 출간, 독일선 기념박물관 개관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는 16일 80회 생일을 맞는다. 베네딕토 16세는 생일에 교황청내 서열 2위로 꼽히는 독일 태생의 대표적인 신학자로 현재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발터 카스퍼 추기경을 비롯한 12명의 추기경들을 초청해 점심 식사를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추기경들은 교황이 앞으로도 더욱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키며 일할 수 있도록 기원할 예정이다. 그 날 저녁에는 교황의 80회 생일을 축하하는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생일 하루전인 15일에는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게 된다고 독일 DPA 통신이 13일 교황청발로 전했다. 이날에 맞춰 베네딕토 16세의 취임이후 첫 저작으로 예수의 일대기를 다룬 `나사렛 예수'가 정식 출간될 뿐아니라, 전 날인 15일에는 그의 출생지인 독일 바이에른주의 마르크틀 암 인에는 베네딕토 16세 기념 박물관이 문을 열게 된다. 교황이 태어났던 옛 마르크틀 경찰서 건물을 한 독일 가톨릭 재단이 매입해 리노베이션 작업을 해온 것이다. 교황의 80회 생일을 앞둔 13일에는 교황의 고국인 독일의 대통령과 개신교 협의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당신의 삶과 생각은 비단 교회들내에서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과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교황이 강녕(康寧)하기를 기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특히 쾰러 대통령은 "당신이 교황에 선출된 것은 우리 독일인에게는 매우 특별한 어떤 것을 뜻한다"며 "독일 대통령으로서 나는 당신이 이 비길 데 없는 직책을 맡고 있는 데 대해 과거에도 지금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볼프강 후버 독일 개신교 협의회장도 생일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교황에 대한 "높은 경의와 커다란 존경"을 표현했다. 그러나 교황청 안팎에서는 교황의 생일 선물을 무엇으로 할 까를 놓고 이런 저런 논의가 오가고 있다. 교황은 서적을 포함해 이미 많은 것들을 갖고 있어 생일 선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적들이 교황의 생일 선물로는 비교적 적당하지만, 교황은 책이 많을 뿐아니라 책 읽을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 카스퍼 추기경은 13일 DP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추기경들은 서로 모여서 교황에 대한 생일 선물 명목으로 자선 단체에 상당액을 기부할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전한 뒤 "40년 이상 교황을 알고 지냈던 나는 우리가 함께 했던 시절을 찍은 옛 사진을 선물할 까 한다"고 소개했다. 교황의 고향인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는 한 주교가 특산품 맥주 80병을 가져오는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스퍼 추기경은 "교황은 가끔 아주 작은 잔에 맥주를 마실 뿐, 거의 어떠한 술도 마시지 않는다"면서 교황에게는 맥주가 그다지 적절한 선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요제프 알로이스 라칭거는 1927년 4월 16일 독일 바이에른주의 마르크틀 암 인에서 경찰관의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2005년 교황에 선출되면서 베네딕토 16세라는 이름을 받았다. ly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