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받은 은혜 되갚는 것” | ||||||||||||
| 청주교구 빈첸시오회, 방글라데시 빈민구제 사업‘양업마을’조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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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청주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청주교구에서 사목활동을 전개하다 순교한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충남 청양 출생인 최양업 신부는 한국 천주교 사상 두 번째 신부로 제천 가톨릭 신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12년 간 전교생활을 펼쳤다. 이번 양업마을 조성은 청주교구 출신으로 현재 방글라데시에 교황대사로 부임해 있는 장인남 바오로 대주교의 주선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곳에 입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방글라데시 디아프르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 부족 출신으로 모자가정과 저소득 가정 중에서 50가구를 선정하게 된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지난해 연말 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불했으며 청주교구 빈첸시오회에서는 기금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청주교구 내 60개 빈첸시오 협의회 별로 1구좌(50만원) 또는 반 구좌씩 모금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조광호 회장은 “청주교구 빈첸시오회가 뉴질랜드 빈첸시오회의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가정이 많지만 적은 돈으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점과 극도로 빈약한 방글라데시 소수 부족의 삶을 접한 현지 장주교님의 말씀을 듣고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광호 회장의 이 말은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60년대는 전쟁 후유증으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웠던 시절이다. 이때 빈첸시오회 창설자 프레드릭 오자남 성인의 이름을 따 지어진 오자남 마을(청주 사창동 성당 인근)이 었었다. 이 마을은 1960년대 초 뉴질랜드 빈첸시오회가 한국의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해 조성해준 것이다. 당시 한국 유일의 빈첸시오회였던 청주교구 빈첸시오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뉴질랜드 빈첸시오회는 2차례에 걸쳐 20여 채의 집을 지어 사창동 성당 인근에 거주하던 어려운 가정 20여 가구에 무상으로 집을 나눠줬다. 조회장은 “빈첸시오회는 가장 가난하고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돕는 단체이다. 일반 사회 복지 단체가 현 단계에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목표라면 빈첸시오회는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 그들을 돕는다”며 “방글라데시에서는 2만원이면 4인 가족이 한 달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돈이다. 양업마을이 생활고로 절망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새롭게 도약할 힘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로 지난 1961년 청주에 창립된 청주교구 빈첸시오회는 현재 천주교 청주교구에 소속된 봉사단체로 1000여명의 정회원과 6000여명의 명예회원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교구 빈첸시오회는 양업마을 조성사업 외에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펴고 있는데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설립된 무료급식소에서는 하루 평균 1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성모병원 등 각 병원에 간병인을 파견, 교육하는 등 80여명의 간병인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5월에는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공동으로 장애인과 일반인 13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 체육대회 ‘어울림 한마당’을 꾸준히 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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