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일치 위한 기도회’ 수동성당서 열려 [2007-01-24 15:58]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일치기도회’가 23일 청주 성공회 수동성당에서 개최됐다. ⓒKNCC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일치기도회’가 23일 청주 성공회 수동성당에서 개최돼 신구교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염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창진 신부의 집례로 진행됐다.
기도회에서 김희중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는 “이 자리는 같은 신앙을 가졌으면서도 일치하지 못하는 우리 잘못을 비는 자리”라며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혹은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옮겨 갔다고 개종이라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특정 교회나 교리에 투신하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 때문에 모인 것이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장봉훈 주교(천주교 청주교구장)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함께 사랑을 실천함으로 좀더 일치될 수 있는 것”이라며 “작은 실천을 통해 일치를 이뤄가도록 노력을 기울이자”고 밝혔다.
이에 KNCC 권오성 총무는 “말씀하신 일들과 함께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되어 그리스도의 평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답했다.
1986년부터 한국에서 정례화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에는 매년 세계교회협의회와 교황청이 공동으로 준비한 기도문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