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969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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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송해붕 선교사 순교성인 추진
[천주교 송해붕 선교사 순교성인 추진]
한국전쟁 때 순교한 인물로는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천주교가 한국전쟁 때 전도활동을 하다 처형된 선교사를 순교자 반열에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천주교 미래사목연구소(소장 차동엽 신부)는 6·25전쟁 때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천주교를 전파하다 마을 주민들에게 총살당한 평신도 선교사 송해붕(1926-1950) 선생을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해 '시복시성(諡福諡聖)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천주교가 6·25전쟁 때 순교한 인물을 성인으로 추대하는 공식 절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지난달 21일 추진위의 활동을 허락했다.
송해붕 선생은 경기도 부천 출신으로 덕원신학교에서 사제의 길을 준비하다가 해방이 되자 신학공부를 포기하고 김포 고촌 은행정 마을에서 야학을 하며 전도활동을 펼쳤다. 그는 전쟁의 와중인 1950년 10월11일 공산주의자로 몰려 마을 주민들에게 처형됐으며 유해는 고촌 성당에 안치됐다.
미래사목연구소 김양석 실장은 "송해붕 선생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과 검증을 거쳐 내년께 바티칸 교황청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순교자로 인정을 받으려면 수년간 교황청의 엄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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