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예수를 `세속화'하는 경향을 비판하고 나섰다.
베네딕토 16세는 3일 교황청에서 주례 접견에 참석한 9천명의 신도들 앞에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일종의 교사나 옛날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묘사하는 경향을 비판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4일 전했다.
교황은 각 시대마다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방식이 있다고 지적한 뒤,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접근 방식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신성을 제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단지 "지혜의 교사"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접근법은 "어두운 힘"이 "신성한 빛"을 덮어 버리고자 하는 또 다른 방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교황은 또 그 같은 경향은 무신론자들의 전면적 공격에 비해서는 덜 심각하기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기독교의 중심인물을 `현대화'(모더나이징)하는 것은 "미묘하고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교황은 그리스도가 가끔 2차원적으로 묘사돼 "옛날 이야기의 한 등장인물" 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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