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878
  • 글쓴이 : 양상환
  • 작성일 : 2007/01/03
  • 조회수 : 3,451

"고 강진수 신부 뜻 이어 받았죠"

(사진설명)
'강사모' 회원들이 백혈병 환우들을 위한 성금 전달후 성모병원 원목실장 박근태 신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사모, 백혈병 환우 가족에게 성금 전달하고 위로


백혈병 투병 중에도 다른 백혈병 환자의 고통을 더 아파했고, 생전에 200여회 이상 헌혈기록을 세우며 생명 나눔에 앞장섰던 고(故) 강진수 신부(파리외방전교회). 그런 강 신부의 아름다운 뜻을 받들어 백혈병 환우 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사모'(강진수 신부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황혜장) 회원들이 12월29일 서울 여의도동 성모병원을 방문, 백혈병 환우 2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강사모' 회원들은 이날 성모병원 원목실에서 2005년 9월에 이어 두번째로 2명의 백혈병 환우 가족들에게 성금 300만원씩을 전달하며 투병의 고통을 위로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강사모' 회원들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돌아가신 강 신부님 뜻을 대신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백혈병은 치료비도 많이 들고 투병기간도 길지만 주위에서 항상 기도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용기 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 강진수(Jean Crinquand) 신부는 병인박해(1886년) 때 순교한 유스토 성인의 6대 후손으로 1964년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백혈병 일종인 골수이형성 증후군으로 입원하기 전까지 40년 가까이 대전교구에서 본당 사목을 해왔다.


 '강사모'는 강 신부의 마지막 사목지였던 대전교구 응봉본당 신자들과 강 신부가 4년간 투병하는 동안 강 신부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던 서울 여의도본당과 일산 지역 신자들 중심으로 2005년 3월 공식모임을 결성해 백혈병 환우 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영호기자amotu@pbc.co.kr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