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6148
  • 글쓴이 : 한광석
  • 작성일 : 2014/09/05
  • 조회수 : 3,580

"아이스버킷, 생명인 배아줄기세포의 실험을 위한 것" ,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권장하는 가톨릭윤리에 어긋나

[앵커] 최근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후원금을 마련하는 행사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이 캠페인을 거부하고 다른 방법으로 루게릭 병 환자를 도울 것을 미국 가톨릭교회는 권고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 쓴 사람이 그 다음3명을 지목하면, 지목 받은 사람이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루게릭병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일종의 ‘기부릴레이 운동’입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는 물론 국내에서도 유명 정치인과 인기연예인들이 경쟁적으로 동참하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해 가톨릭교회가 반대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후원금을 마련하는 행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명문화연구가이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위원인 이광호 박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제안한 미국 ALS협회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후원하는 단체`라고 말했습니다.

ALS협회가 후원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생명이 시작된 배아를 실험 재료로 사용해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박사는 "이러한 사실이 대한민국 주류 언론에는 단 한 줄도 언급되고 있지 않고, 유명인들이 얼음물을 끼얹고 다음 차례를 지명하는 흥미 위주의 방식으로 선한 일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박사는 따라서 가톨릭 신자들은 이 캠페인를 지지해서는 안되고 대신 도덕적으로 수용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가톨릭교회도 이같은 문제점을 들어 ALS협회 대신 윤리문제에서 자유로운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의학연구재단에 기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PBC 뉴스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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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기부 단체인 승일희망재단은
미국의 ALS협회와는 무관한 단체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상관없이 루게릭 요양 센터 건립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가톨릭교회는 생명 존중의 문화를 위해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고 있으며 그와 다르게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이스버킷챌린지가 갖고 있는 생명윤리 문제에 대하여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그와 관련하여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후원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을 통해서도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체줄기세포 연구, 난치병환자들)
http://www.cmcseoul.or.kr/love/society02.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