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568
  • 글쓴이 : 양상환
  • 작성일 : 2006/12/07
  • 조회수 : 3,377

제 1회 ‘선교훈련 시그마(Σ)코스’ 개설… 내년까지 총 7회

정하상교육회관에서 만난 차동엽, 곽승룡, 김석태 신부(왼쪽부터)가 선교봉사자전문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실습 위주 훈련… “현장 직접 적용 기대”

미래사목연구소, 대전 사목기획국, 정하상교육회관 공동


선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수없이 듣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말문조차 열기 힘든 게 대부분 신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다. 왜 해야 하는지 동기가 궁금하고 ‘될까?’라는 고정관념이 앞선다.


어떤 이야기(복음)를 바탕으로 어떻게(전략) 해야 할지도 의문이다. 선교 성공사례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막상 ‘나는 못할 거야’라는 생각이 앞선다.


선교에 대한 관념을 깨고 실용적이며 사목적인 훈련을 통해 선교봉사자를 양성시키는 전문교육이 마련된다.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소장 차동엽 신부)와 대전교구 사목기획국(국장 곽승룡 신부),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관장 김석태 신부)이 손을 잡고 선교훈련 시그마 코스(Σ) ‘선교봉사자 전문교육’을 연다. 올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1회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7회 열릴 예정.


‘선교훈련 시그마(Σ)코스’는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가 개발한 선교프로그램으로 올 5월 열린 학술발표회를 통해 한국교회 선교 운동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국내외 그리스도계의 모든 선교 이론과 성공적인 방법을 질적으로 종합, 개발한 시그마 코스는 ‘선교동기훈련’, ‘선교능력훈련’, ‘선교전략훈련’을 선교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선교 열정의 날’, ‘선교 영성의 날’, ‘선교 사명의 날’ 등 2박 3일 과정의 교육은 시그마코스의 3단계 훈련을 극대화시킨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실습 위주 훈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특징. ‘선교는 이론이 아니라 훈련’이라는 시그마코스의 핵심을 단기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고, 선교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동엽 신부는 “복음을 전하고 선교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겉으로 드러나는(Output) 변화된 모습을 교육을 통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차동엽 신부(복음체험성찰훈련)와 곽승룡 신부(선교언어훈련), 김석태 신부(참회예절, 고해성사) 등 성직자를 비롯 수도자와 평신도 12명이 담당한다. ‘개인선교전략’, ‘선교영성훈련’, ‘복음전달훈련’ 강의를 담당하는 평신도들은 레지아 단장과 대학교수, 선교사 등 선교 관련 전문가들이다.


강사들은 올해 9~11월 네 차례에 걸쳐 수원과 인천교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시그마코스 강의를 시연하며 교육 개설을 준비해왔다.


이번 교육은 미래사목연구소가 시그마코스라는 이론을 제시하고 사목현장의 선교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는 대전교구 사목기획국이 중계자 역할로 동참하며, 지리적으로나 시설 면에서 전국 각 교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가질 수 있는 정하상교육회관이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선교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교구와 단체의 벽을 넘어 전국 각 교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는 점은 뜻 깊다.


올 6월 첫 모임을 가진 후 지난 6개월간 ‘선교봉사자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아온 차동엽, 곽승룡, 김석태 신부는 한 목소리로 “교회의 선교열기를 북돋우고 영성을 함양하는 알찬 교육이 될 것”이라며 “선교의지를 갖고 있는 전국 각 본당과 레지오, 꾸르실료 등 신심단체 신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41-863-5690, 016-9558-7112 정하상교육회관(www.paulhasang.or.kr)


가톨릭신문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