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567
  • 글쓴이 : 양상환
  • 작성일 : 2006/12/07
  • 조회수 : 3,585

대전교구-충남 성지 연계 관광코스 개발한다

사진설명
솔뫼성지 담당 윤인규 신부가 11월 29일 교구 사제단과 평신도 대표, 언론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가진 1일 관광코스를 견학하는 팸투어(Fam-Tour)에서 참가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솔뫼·해미·갈매못성지와 연결


당일·1박2일 일정으로 성지순례 활성화 기대


대전교구의 대표적인 성지 세 곳이 충청남도 내 역사 문화자원, 농산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충청남도는 11월 29일 “내년부터 성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당진군 솔뫼성지와 서산시 해미성지, 병인박해 당시 다블뤼 주교 등이 순교한 보령시 갈매못성지 등 세 곳을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당일 및 1박 2일 코스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11월 29일 대전교구 이원순 신부(사무처장), 윤인규 신부(솔뫼성지 담당), 한광석 신부(홍보국장) 등 교구 사제단과 평신도 대표, 언론사 관계자 등 12명을 초청한 가운데 솔뫼성지와 합덕성당이 포함된 1일 관광코스를 견학하는 팸투어(Fam-Tour)를 가졌다.


행사에서 ‘천주교 성지순례와 연계한 관광코스’ 11개 안을 공개한 도는 교구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천주교 성지순례 연계 관광코스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올 3월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청남도발전연구원(충발연)에 ‘종교자원과 주변관광자원 연계방안 연구’ 용역을 맡긴바 있다. 팸투어가 열린 솔뫼성지 코스를 비롯 도가 소개한 11개 코스는 충발연 관계자들이 한 해 동안 성지와 인근 관광지를 답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


불교와 개신교 종교자원에 대한 관광코스 개발도 추진 중에 있지만 이번처럼 팸 투어가 마련되고 구체적인 코스가 소개된 것은 천주교가 처음이다.


도는 이미 지난 2003년 ‘성지와 산사를 찾아서’ 책자를 발간해 교구 성지를 상세히 소개한 바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성지소개’란을 따로 마련하는 등 성지를 도 내외에 알리는데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해 도내 천주교 성지를 찾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순례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천주교 성지를 전국적인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교구는 성지와 지역 문화유산을 연계한 충청남도의 관광코스 개발에 발맞춰 내년 초부터 이와 관련한 교구 차원의 역할을 모색할 방침이다. 교구는 성지순례 뿐 아니라 지역 문화유산 탐방과 농촌체험이 접목된 이번 사업을 통해 타 교구 신자들의 성지순례도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구 사무처장 이원순 신부는 “교구 성지와 성인들을 역사적인 선각자로 인식하고 지방자치단체 등 일반사회가 먼저 나서 관심을 표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내년 초 열리는 성지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번 도의 관광코스 개발에 대한 교구의 역할과 연계 작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신문 이승환기자·양상환 위촉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