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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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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英발행 `백신채권' 1호 구매자

<교황, 英발행 `백신채권' 1호 구매자>
[연합뉴스 2006-11-07 13:54]
교황 베네딕토 16세(자료사진.로이터)

英정부 채권판매 개시..종교지도자ㆍ록스타 대거 참여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프로그램 지원 펀드를 마련하고자 영국 정부가 7일 처음으로 발행하는 채권의 보유자가 된다.

교황은 이날 최측근 중 하나로 교황청의 `정의.평화국' 책임자인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을 런던에서 개최되는 채권 판매 행사에 참석시켜, 채권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6일(현지 시간) 전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이런 방법으로 교황은 이 구상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면역을 위한 국제재정기구'(IFFI)로 불리는 이 구상은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2004년 교황청에서 열린 빈곤 및 세계화에 관한 회의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날 발행되는 액면가 1천 달러 짜리 채권 가운데 첫 6장은 교황과,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 유대교의 수석 라비, 영국 무슬림 협의회, 영국 힌두포럼, 시크 조직 네트워크 등이 구입한다.ㅣ또 음악을 이용해 빈곤퇴치 운동을 벌이는 보노와 봅 겔도프도 채권을 살 예정이라고 브라운 재무장관이 밝혔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신문은 전했다.

영국은 이번 주에 그 첫 회분으로 총 1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영국은 소아마비, 말라리아, 결핵과 같은 질병 퇴치를 위한 백신 지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파이낸싱 구상을 지지하는 8개국 중 하나이다.

나머지 7개국은 이미 파이낸싱을 시작한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등과 조만간 그렇게 할 계획을 갖고 있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채권 판매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곧바로 약 72개 극빈국의 백신 프로그램으로 들어가게 된다.

IFFI를 통해 마련될 약 40억 달러는 2006∼2015년 기간에 500만명의 어린이를 살리고, 5억명 이상의 어린이를 홍역, 파상풍, 황열병 등의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은행이 후원하는 IFFI 구상은 2000년 유엔이 합의한 `새천년 개발 목표' 가운데 일부인 유아 사망률 감소와 말라리아 등 백신이 필요한 질병 퇴치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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