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님 유해 순회기도 시작 선포미사]
지금 우리 교회는 순교자들처럼 살아 숨쉬는 신앙이 필요하다. 순교자들처럼 일상에서 희생하는 삶,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그분을 위해 많은 자리를 비워 놓으며 그분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는 실천 신앙이 필요하다. 이러한 신앙의 대이음만이 그 옛날 우리 순교자들이 목숨바쳐 지킨 신앙을 후손들에게 퇴색함 없이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60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4시 대흥동주교좌성당에서「성김대건안드레아신부유해순회선포미사」를 신자와 관계자 등 800여명과 교구사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대리 박종우 신부 주례로 봉헌됐다.
박종우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성 김대건 신부 순교(1846년 9월16일)하신 지 160주년이 되고 병인년 대박해(1866년)가 끝난 지 14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라며『 2008년은 대전 교구가 설정된 지 60주년을 맞이 한다』며『김대건 신부님 유해 순회기도가 순교신앙과 순교자의 삶을 배우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해외 교포사목방문중에 특별히 이에 대해 언급,『김대건 신부님 유해를 정성과 기도로 맞아 줄뿐 아니라 특별히 순교자들 신앙을 본받는 은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사도적 강복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한편, 성 김대건 신부 유해 순회선포미사를 봉헌한 유해는 제4유해이다. 한 달 간 대전교구 전 본당을 순회 8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구 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기도가 진행된다.
유해선포미사 후 대흥동, 전민동, 천안 오룡동, 홍성본당으로 옮겨진 성인의 유해는 4000명 이상 본당은 사흘, 2500명 이상은 이틀, 2500명 이하 본당은 하루 동안 모셔진다. 본당 신자들은 유해행렬을 시작으로 구역별로 1시간씩 본당에서 유해를 모시고 ‘순교자 현양기도’를 봉헌하게 된다. 9월 18일 만년동, 강경, 공세리, 신합덕본당을 마지막으로 교구 내 전 본당을 순회한 성 김대건 신부 유해는 9월 20일 솔뫼성지에서‘교구 순교자 현양대회’가 열리는 대전교구 솔뫼성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대전교구는
▲성 김대건 신부와 동료 순교자들의 신앙의 후손임을 기억하며
▲희생적인 봉사와 복음적인 삶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
▲복음 선포에 앞장서며
▲본당 공동체가 일치하고 민족 간의 진정한 화해와 일치가 이뤄지기를 기도한다’는 내용의 순회기도 정신을 밝히고, 모든신자들이 기도에 경건하게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