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6059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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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적처럼 위기 극복하자

"부활의 기적처럼 위기 극복하자"
[대전=중도일보]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께서 부활하셨도다!”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7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유주교는 이날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며 “죽음과 미움과 어둠을 이기시고 생명과 사랑과 빛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총이 모든 이에게 풍성하게 내리시길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 유흥식 라자로 주교
유 주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지만 세상살이는 여전히 매우 어렵다”며 “우리들의 마음에 미움과 분노의 크기는 날로 커져가고 사랑과 온유, 너그러움의 크기는 작아져만 간다”고 안타까워했다. 유 주교는 “오늘의 금융위기도 따지고 보면 법적 투명성과 책임감의 결여, 잘못된 가치관을 토대로 사회를 건설하려 했다는 것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의 영적 수준과 도덕 수준은 점점 낮아져만 간다”며 “현재의 위기상황은 아득한 옛날과 비교해 뿌리 깊은 영적 위기를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훨씬 더 심각한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주교는 이어“물질적으로 풍요롭다는 현대에 정신적 빈곤은 점점 확대돼 왔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현실속에서 서로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인간 삶이 고독과 외로움에 빠지게 돼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주교는 또 “선종하신 김 추기경님께서는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고 유언을 남기셨다”며 “믿음과 삶이 일치했던 추기경님의 신앙과 삶을 본받아 더 좋은 교회,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작은 김 추기경”처럼 사는 것은 바로 부활의 삶”이라고 말했다.

유 주교는 “우리 주위의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총 속에서 평화와 희망의 삶이 계속되시길 빈다”고 기원했다.

한편 유흥식 주교는 오는 11일 오전 8시 대흥동 주교좌성당에서 부활 성야미사를 집전하고 부활절 당일인 12일에는 오전 9시30분 장애인 시설인 ‘성모의 마을’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중도일보 - 한성일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