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562
  • 글쓴이 : 홍보국
  • 작성일 : 2006/07/07
  • 조회수 : 3,896

성거산 성지 도지정 기념물 추진

성거산 성지 도지정 기념물 추진 천안시 “역사ㆍ문화적 가치 높아… 자료 수집중” 2006-07-06 일 14 면기사 [天安]천안시가 천주교 박해로 목숨을 잃은 무명 순교자들의 줄 무덤이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성거산 성지´를 충남도지정 기념물로 추진한다. 천안시관계자는 “1800년대부터 천주교 박해시대가 끝날 때까지 천주교인들의 피난처로 마을을 형성한 성거산 성지는 종교적 차원을 벗어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충남도 지정 기념물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자료수집중이며 도 지정 기념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학술조사와 복원·시굴·발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대전교구 성거산 성지 정지풍 신부(58)는 “도 지정 기념물 추진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성지는 신앙촌 같은 비밀공동체로, 민속촌과 같이 교우들이 함께 어울려 촌락을 이룬 드문 사례로 종교적 차원을 떠나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성거산 성지 지역은 1830년 이후부터 1930년까지 신앙 공동체인 교우촌이 형성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5만7000여 평의 부지에 교우 촌 터와 74기의 무명 순교자 묘가 있다. 1959년 성거산 정상에 미 공군기지가 주둔하면서 도로 개설 당시 죽은 300기 이상의 신자와 지역주민 묘가 있었고, 꼬리 없는 묘는 순교자 묘지로 알려졌다. 당시 증언에 따르면 꼬리 없는 묘를 이장한 묘수는 모두 107기로, 묘에서 묵주와 십자가 고상이 나왔고 시신의 뼈가 목 따로, 몸 따로 묻혀 있었다. <李宗益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종익 기자> jjong@din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