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554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9/03/02
  • 조회수 : 3,310

'울타리 밖' 아버지들 제자리 찾아서

'울타리 밖' 아버지들 제자리 찾아서
대전지역 아버지학교 어디에 있나?
아버지학교는 주로 종교단체에서 많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전에서는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두란노아버지학교와 가톨릭 대전교구에서 운영하는 아부지학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두란노아버지학교(www.fathernet.org)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전국에 86개의 지부가 결성되어 있다. 충청권에는 대전지부, 충청중부(공주, 논산, 부여), 충청서부지부(홍성, 당진, 서산), 천안아산지부등 4곳이 있다. 대전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지난 2000년에 개교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2회씩 4회를 운영하는데 올해는 신청 폭주로 1회를 늘렸다. 3월7일부터 시작되는 제30기 대전두란노아버지학교는 인터넷 접수 시작 18분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대전두란노아버지학교는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며 6월, 8월(2회), 11월 등 4회가 남아 있다.

두란노아버지학교는 5주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5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된다. 비종교인이나 타종교인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기독교인의 비율은 대략 80%이다. 참가자의 연령은 30대-60대까지 다양하지만 30-40대의 비율이 가장 높다.

교육프로그램은 주별로 주제를 정해 놓고 있다. 1주차에는 ‘아버지의 영향력’, 2주차는 ‘아버지의 남성’, 3주차는 ‘아버지의 사명’, 4주차는 ‘아버지의 영성’, 5주차는 ‘아버지와 가정’이라는 주제로 강의, 소그룹토론, 발표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2-4주차에는 죄악 태우기, 촛불예식등 여러가지 형태의 예식이 마련되어 있다. 5주차에는 아내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과 순결서약도 실시한다.

두란노아버지학교 대전지부장 송학록씨는 “성공과 출세지향이 인생의 목표였고 아버지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버지가 된 가장들에게 가정에서 아버지의 참역할을 찾아주는 곳이 두란노아버지학교”라며 “아버지학교는 문제있는 아버지들의 교화장소가 아니라 좀 더 올바르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려는 아버지들이 자신의 모습을 거울 앞에서 한 번 반추해보는 곳”이라고 말했다. 문의:☎042(523)3030

◇아부지학교(www.familyinlove.org)

천주교대전교구 가정사목부에서 주관하며 봉사자 20명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 1월에 개교한 아부지학교는 지금까지 18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와 다른 점은 5주간의 교육에 앞서 1박2일동안 기본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대전 가톨릭대 정하상 교육관에서 합숙을 하며 실천과제와 나눔활동을 실시한다. 5주간의 심화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기본교육은 3월21-22일을 시작으로 9월26-27일, 11월28-29일 등 세 차례 실시한다. 모집정원은 기별로 42명이다. 정기교육과는 별도로 특별교육을 연 3회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수강생들의 종교적 비율은 가톨릭의 비율이 대략 80% 정도 된다. 비종교인이나 타종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종교적인 색채를 최소화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두란노 아버지학교와 대동소이하다. 아버지 자신의 가정과 일 안에서 현재 모습 되돌아보기, 자라면서 받았던 과거의 영향, 사회문화 속에서 느끼는 40-50대, 아버지의 사명과 역할, 아버지의 영성과 가족 축복 등 아버지로서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새롭게 조명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주제별 강의와 조별 나눔, 전체 나눔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부지학교 봉사자대표 김항중씨는 “아부지학교는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모습을 되찾는 길을 열어줘 각자 더 행복한 가정, 밝은 사회,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아부지학교 뿐만 아니라 엄니학교, 할배학교, 할매학교, 가족학교, 청소년학교, 예비부부학교등 ‘세븐(7)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42(256)5487-8 <글·사진 한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