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5494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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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주교의 삶과 신앙

김종수 주교의 삶과 신앙

김종수 주교의 삶과 신앙 09-02-12

김종수 주교가 처음 사제의 길을 걷도록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말씀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김 주교는 공군 학사장교로 복무하던 중 성서를 공부하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느꼈습니다.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온몸이 그냥 무슨 말씀 속에 푹 빠졌다가 나오는 것처럼...지금은 그 때 기도한 것 반도 못해요. 그 때는 성서 읽고 기도만 하면 밥 안먹어도 되는 줄 알았어요. 그때는...”

오랜 대학생활 끝에 뒤늦게 입학한 신학교.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성서 공부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이미 역사 공부를 하면서 사회주의나 이런 것들을 공부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신학 공부가 제 안에서 아주 확고하게 자리 잡지 않으면 이전의 그런 논리들이 제 안에서 먼저 작용할 거라고 하는 그런 위기의식을 처음부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뛰어넘을 만큼 신학 공부에 한 번 미치지 않으면 신학적인 용어를 쓰더라도 이전의 논리에 따라서 쓸 위험이 있다...”

1989년 사제품을 받고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유학한 뒤 1997년 대전 가톨릭대 교수로 부임한 김종수 주교.

지금의 가톨릭대 총장 자리에 이르기까지 두 차례의 본당 재직 시절을 빼면 오랜 시간 신학생 양성에 헌신해왔습니다. 그가 사제를 양성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사랑과 신뢰입니다.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우리가 보통 일반 대학에서 전공을 공부하는 것은 머리 문제죠. 지식을 얻는 것. 그런데 이것은 사람을 양성하는 건데 양성은 사랑을 받았다고 느끼는 것... 그리고 본인이 하느님이 주신 사제직을 내가 만들어간다는 그런 자유로운 의식이 없으면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양성은 절대 안되죠.”

책상 한켠에 놓여 있는 신학생들의 사진. 늘 지인들의 사진을 보며 기도한다는 김 주교가 언제나 바치는 기도는 바로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불쌍히 여긴다는 그 말은 어떤게 있냐면 하느님이 인간을 볼 때에 하느님이 느끼는 당신의 마음이죠. 우리가 만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 중에 있다면 그걸 딱 바라볼 때 내 마음이 어떻겠어요. 우리 인간을 바라볼 때, 당신 모습으로 만든 그리고 당신처럼 살아야 될 인간이지만 또 예수님의 피가 없이는 구원될 수 없는 죄중에 있는 인간을 볼 때 하느님이 느끼는 마음...”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자신의 사제수품 성구처럼 언제나 하느님 말씀 속에 온전히 자신을 내맡겼던 김종수 주교. 새로운 목자의 탄생으로 대전교구는 물론 한국교회는 지금 어느 때보다 기쁜 새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 제공: 평화방송(www.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