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5367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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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대전교구 주교 인터뷰

유흥식 대전교구 주교 인터뷰
“부친 고향 충청도 사랑 각별…위중 상황서도 ‘감사’ 못잊어”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충청도를 사랑하셨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충청도 출신이셨고, 순교자를 많이 배출한 우리 대전교구에 관심과 애정이 특별하셨지요.”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사진·라자로) 주교는 17일 “다행스럽게도 지난 13일 대전지역 첫 보좌주교인 김종수 주교와 함께 김 추기경을 찾아뵈었다”며 “당시 위중한 상태셨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를 보시고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추기경님께 ‘저희가 서로 큰 일치를 이루면서 하느님 마음에 드는 교구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눈을 뜨시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저희를 인자하게 바라보셨습니다. 그 모습을 영원히 못 잊을 것 같네요.”

김 추기경과의 추억이 떠올랐는지 한참 동안 목이 메어 말문을 잇지 못하던 유 주교는 “우리가 모두 가야 할 길을 아낌없이 내놓고 가신 김 추기경은 참으로 위대하신 분”이라며 “촛불이 꺼지듯이 인류를 위해 온 힘을 소진하고 하느님 곁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님의 삶은 우리에게는 삶과 희망이었지만 추기경님께서는 예수님의 모범에 따른 십자가의 연속이었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일생을 사신 것이지요.”

유 주교는 “ 김 추기경님의 신앙과 삶을 우리가 본받아 더 좋은 교회,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작은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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